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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과 한라산 등산길산이 좋아예/한라산 2012. 2. 15. 07:16
2월 11일~12일(토,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첫째날은 성산 일출봉을 올랐고 둘째날은 한라산 등반을 하였는데 쾌청하고 포근한 날씨 속의 한라산은 환상적인 설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월 11일 04 : 00 - 집을 나섬
09 : 00 - 전남 고흥 녹동항 출발
13 : 10 - 제주항도착 점심먹고 성산 일출봉과 성읍민속마을(쇼핑) 관광
2월 12일 07 :10 - 성판악휴게소에서 산행 시작
08 : 20 - 속밭대피소 지남
08 : 48 - 사라오름 입구 지남
09 : 28 - 진달래밭 대피소 지남
10 : 40 - 정상(백록담) 도착 (점심 45분간)
11 : 25 - 정상 출발
13 : 10 - 삼각봉대피소 도착
14 : 00 - 탐라계곡대피소 지남
14 : 50 - 관음사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
17 : 10 - 제주항 출발
21 : 20 - 녹동항 도착
2월 13일 01 : 00 - 집에 도착함
성판악휴게소 - 4.1 Km - 속밭대피소 - 3.2 Km - 진달래밭대피소 - 2.3 Km - 정상(백록담) - 2.4 Km - 삼각봉대피소 - 3.3Km - 탐라계곡대피소 - 3.0 Km - 관음사주차장
한라산 총산행거리는 18.3 Km이며 7시간 40분 걸렸습니다.
한라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난이도
기
준
산행지
수급간
난이도
등 급
성판악 - 속밭대피소
4.1/70분
58
E
15~25
아주힘듬 (A)
속밭-진달래밭대피소
3.2/68분
47
E
26~30
힘듬 (B)
진달래밭-정상
2.3/72분
32
C
31~35
보통 (C)
정상-삼각봉대피소
2.4/105분
22
A
36~45
수월함 (D)
삼각봉-관음사주차장
6.3/100분
63
E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공인된 것도 아님 을 밝혀둡니다.
제주도로 들어가기 위해서 전남 고흥군 녹동항에서 배를 탔구요 ... 제주까지 승선요금은 3등객실 단체 할인을 적용받으니 19,900원이었으며 4시간 걸렸습니다... 배가 크다보니 제주까지 가는데 흔들림이 거의 없었으며 마침 날씨까지 좋았습니다.
녹동항을 출발한 배는 거금대교 아래를 지나게 되는데 거금대교는 거금도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다리로써 ... 2011년 12월에 개통되었다고 하네요... 다리의 왼쪽 섬이 거금도이고 오른쪽 섬은 소록도입니다... 거금도에는 적대봉이라는 좋은 산행지가 있구요...
http://blog.daum.net/cjc5060/8648765 (거금도와 소록도)
거금대교는 2층으로 되어있는데 아래층은 자전거나 보행자가 다닐 수 있으며 위층은 자동차가 지나다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4시간 걸려 제주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배안에서의 4시간 동안은 단체여행할때 가질수 있는 여러가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았구요.... (Tip - 큰 돗자리를 준비해 가면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배 안에서 살 수도 있구요...)
제주시내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입니다.
제주도에 도착 처음으로 찾은 곳은 성산일출봉이었구요... 멀리 오른쪽으로 성산일출봉이.....
성산일출봉은 한라산의 기생화산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이며 제주도 최동단인 성산포구 앞에 솟아 있는데... 높이는 해발 180m 이며...
일출봉에 오르기전 왼편을 바라보니멀리 우도(牛島)가 눈에 들어오고...
일출봉은 분화구의 호마테(Homate)형 화산인데... 지름이 약 400m, 넓이는 2.64㎢에 이른다고 합니다. 분화구 주변에는 구구봉이라 불리는 99개의 바위들이 솟아 있고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아 성산이라 불린다고 하며 일출을 볼 수 있어 성산일출봉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현재 분화구 아래로는 내려가볼 수 없구요.... 이 곳에서 분화구를 살펴본 뒤 되돌아 내려가야 합니다....
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본 성산읍의 풍경이구요...
멀리 한라산 정상도 눈에 들어옵니다.
저 뒤로는 우도이며 해안으로 내려서면 해녀들이 잡아온 싱싱한 해물들을 사 먹을 수 있구요 오후 1시 30분과 3시에는 해녀물질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날 7시 10분 성판악 휴게소에서 한라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성판악휴게소에서 사라오름 입구까지는 거의 평평한(아주 완만한) 산행길을 걷게 되구요....
속밭대피소를 지납니다.... 멀리 한라산 정상이 흰 모자를 쓴 모습으로 조망되네요...
속밭대피소를 지나고부턴 약간의 경사진 산행을 걷게되구요....
진달래밭 못미쳐 사라오름 입구가 등로변에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사라오름까진 왕복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저는 혹 하산 시간을 못맞출까봐 올라보지 못하고... 곧장 진달래밭대피소로 향했는데 지나고 나서 따져보니 사라오름을 다녀와도 충분히 하산시간을 맞출수 있었을것 같았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라산정상이 아주 가까이 다가왔구요....
사방을 둘러보는데 설경이 기가 막히게 아름다웠습니다...
진달래밭을 지나고서부턴 다소의 오름길이 시작되구요....
파란하늘과 설경이 환상의 모습을 연출해 주고 있네요....
오르다 뒤돌아본 모습이며....
정상으로 향하는 산님들의 모습이 개미들의 모습처럼 줄지어 가고 있네요...
앞서 오른 산님들이 정상을 가득 메우고 있네요...
한라산 백록담이며....
정상에 올랐다는 증명사진을 한장 담고는...
정상부근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날씨가 워낙 포근하여 맨손으로 점심을 먹었지만 손이 하나도 시럽지 않았구요 바람 한점 없는 날씨가 완연한 봄 같았습니다....
정상에는 훈련차 올라온 군인들도 많았으며...
다시 한번 백록담을 내려다보곤...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는데 정상에서 머무른 시간이 45분이나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