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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월류봉산이 좋아예/충청도 산 2011. 8. 9. 08:01
8월 7일(일) 빼어난 경치에 반해 달마저 머물다 간다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월류봉을 다녀왔습니다. 월류봉 산행은 보통 월류정 건너편의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해신 촬영지로 도강(渡江)한 다음 산신각을 지나고 월류5봉에 올라, 차례로 4-3-2-1봉을 지난 후 에넥스공장쪽으로 하산하다가 다시 도강하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애용하는데... 찾아간 날은 전일의 폭우로 인해 도강 지점의 징검다리가 유실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수량이 다소 많아 출발점을 황간면 우천리로 바꾸어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09 : 25 - 영동군 황간면 우천리에서 산행 출발
10 : 00 - 월류5봉 지남
10 : 12 - 월류봉(400.7m) 지남
10 : 33 - 월류3봉 지남
10 : 55 - 월류봉 도착
11 : 20 - 에넥스공장 뒷편 등산안내판 지남
11 : 50 - 원촌리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
우천리 - 3.4 km - 월류봉 - 0.8 km - 월류교 - 0.5 km - 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4.7km 정도에 2시간 25분 걸렸습니다...
산행 출발점인 우천리 소내마을입니다...
마을입구까지 산행버스가 들어갈 수 있구요... 입구에서 내리면.... 충주박씨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20m 지점에 ......
월류봉 들머리 이정표가 있습니다....
영동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포도가 햇살을 머금으며 익어가고 있는 포도원을 지나고...
5봉으로 오르다 뒤돌아 보니 소내마을이 평화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데... 마을 앞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네요...
오르다 두갈래길이 나타나면 오른쪽으로...
등로는 이렇게 벌목구역을 지납니다...
오르다 뒤돌아보니 경부고속도로 주변으로 일렁이는 산물결이 조망되구요.......
월류5봉 직전에 올랐습니다.... 5봉은 상봉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산행도에서 보니까 고도가 405m로 월류봉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였습니다.. 5봉부터 1봉까지는 다소의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길을 걷게되구요....
능선길에서 바라보이는 1봉,2봉, 3봉의 모습입니다...
산 아래로는 날머리인 원촌마을 주차장도 조망되고... 초강천이 굽이굽이 감돌며 흐르는 모습도 조망됩니다...
산행도에는 그냥 400.7m봉으로 표기되어 있는 곳인데.. 월류봉이란 이름을 붙여 놓았네요...
저 아래 감돌아 흐르는 초강천의 모래밭 부근이 해신 촬영지였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1,2,3봉....
봉우리를 오르내릴 때는 아주 조심스럽게.... 이곳 월류봉은 산행로가 마사 또는 작은 돌들로 되어 있어 자칫하면 미끄러지기 쉽상이고...
1봉으로 나아갈수록 한반도 지형이 조금씩 형태를 갖추어 가네요....
월류3봉에 이르자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황간면 소재지 마을이며 뒤로는 추풍령이 있구요...
산행로 곳곳에 이처럼 로프를 설치하여 안전산행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월류2봉을 지나자 한반도지형이 뚜렷이 나타나는데...마치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반도 지형마을과 흡사한 모습입니다...
월류1봉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10m 만 더가면 월류봉이라 하네요.... 그러니까 월류봉은 주봉인 월류봉과 1봉,2봉,3봉,4봉,5봉을 통틀어 부르는 것 같고 그 중 제일 낮은 봉우리가 대표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월류봉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보이는 계곡따라 들어가면 백화산과 반야사가 있다고 하구요... 보통의 원정산행에서는 월류봉과 백화산을 묶어 산행계획을 세워야할 듯.... 월류봉 산행에 천천히 걸었는데도 2시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네요...
월류봉입니다...
월류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하산 방향인 에넥스공장...
들머리인 소내마을에서 여기까지 1시간 55분 걸렸네요....
공장 옆길을 따라 걷다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공장부지 따라 돔)... 만약 직진하면 도강을 하여야 하구요...
도로를 만나.... 도로따라 걸어서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회도석.....
월류봉과 무궁화....
월류정을 배경으로...
처음 계획으로는 이처럼 강을 건너 산행을 시작할려고 했는데... 수량이 다소 많아 들머리를 우천리 소내마을로 바꿨구요.....
월류정 아래서 물놀이를 하던 이 분은 경찰의 단속을 받자 월류정 뒤로 숨어 들었는데... 그 후가 궁금하네요...
해신촬영장으로 가는 길은 폭우로 징검다리가 유실되었네요...
빨간선은 산행계획이었구요... 파란선은 계획 변경된 산행로입니다... 오늘 산행은 원정산행이래 최단시간에 끝낸 산행으로 기록되겠네요... 좀 아쉬웠지만 .... 이런날도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고 초천강에서 물놀이 조금하고 귀가길로.....
귀가길에 들른 노근리 사건의 현장이구요....
지금은 노근리 사건현장 부근에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