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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과 와인터널산이 좋아예/테마산행여행 2009. 11. 4. 21:09
11월 1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적상산에 다녀 왔습니다. 해발 1034m 인 적상산은 젊은 아낙이 붉은 치마를 두르고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赤裳山으로 한자표기하며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인데 산행한 날의 능선은 낙엽만 뒹굴고 있었습니다...
10 : 23 - 무주군 적상면 서창마을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10 : 29 - 서창공원지킴터 지남
11 : 24 - 장도바위 지남
11 : 40 - 서문삼거리 지남(안국사, 향로봉 갈림길)
11 : 48 - 향로봉 도착(되돌아 나옴)
12 : 19 - 안국사와 안렴대 갈림길 도착(여기서 점심 20분간)
12 : 46 - 안렴대 도착(되돌아 나옴)
12 : 58 - 안국사 도착
13 : 21 - 안국사 일주문 지남
13 : 56 - 적상호 전망대 도착
14 : 28 - 적상호 대형버스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이후는 버스로 이동)
14 : 58 - 와인터널 관광
15 :35 - 무주 양수발전소 홍보관 관람
서창마을 - 2.8km - 서문삼거리 - 0.5km - 향로봉 - 1.5 km - 적상산 - 0.5 km - 안렴대 - 0.5 km - 안국사 - 약 2.5 km - 전망대 - 약 1.5 km - 주차장
오늘 총산행 거리는 9.8 km 에 5시간 12분 걸렸습니다....
고속도로 덕유산휴게소에서 본 예쁜 꽃나무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꽃명은 천사의 나팔이라고 되어 있네요.. 트럼펫골드 , 골드트럼펫이라 부르기도 하구요... 알라만다를 많이 닮은 꽃입니다....
무주 IC 에서 내려 찾아간 적상면의 서창마을에서 도로변의 붉게 물든 단풍잎이 반기는 가운데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느 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이지만 여기 당산나무는 더 늠늠해 보이고...
정말 잘생긴 노송 한 그루가 오가는 산님들을 지켜봅니다....
고향의 품 속에 들어온 것 같은 풍경 속에....
곶감이 되기도 전에 몰래 하나씩 뽑아 먹던 옛 기억이 불현듯 되살아 나네요...
공원 지킴터를 지나자 곧 바로...
오른쪽으로 산행들머리가 나타납니다......
예쁜 단풍을 기대하고 왔는데....
단풍은 별 보이지 않고...
쓸쓸히 나뒹구는 낙엽들만 ....
등로에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적상산을 늦게 찾은 건지... 여긴 가을이 빨리 지나간건지....
낙엽을 밟으며 지나는 산님은 헤아려 보는 것 같았습니다.....
최영장군의 전설이 서려있는 장도바위도 지나고....
갈 지(之)자의 비탈길을 50여분 오르니....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고.... 드디어 서문지에 도착합니다........
서문지에서 서문삼거리까지는 .... 완만한 등로이구요....
대지는 낙엽이불을 덮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서문삼거리에 서 향로봉까지 500m 정도 됩니다....
향로봉에서는 짙은 운무가 조망을 허락하지 않고....
많은 산님들은 낙엽카페트에서 만찬을 즐깁니다....
그냥 뒹굴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안국사와 안렴대 갈림길에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렴대이구요....
안렴대에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입니다.....
안렴대에서 되돌아 나와.....
안국사를 향합니다.....
안국사입니다....
안국사까지 올라온 승용차는 되돌아 내려가야 하고....
안국사 앞 적상산성에서 바라 본 치목마을 쪽입니다.... 이 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적상산 단풍코스로는 최고라고 하는데.... 오늘은 적상호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안국사 일주문이구요.....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나타나는.......
적상호(무주양수발전소 상부댐) 입니다....
저 멀리 전망대가 보이고.....
전망대로 가는길가의 나무들엔 겨우살이가 꽃피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멀리 덕유산향적봉이 구름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적상호에서 북창리로 내려서는 굽이굽이 길입니다...
북창리로 내려오는 길에 들런 와인터널입니다....
와인터널 모습이구요.....
터널 막다른 곳에서는 머루와인 시음행사도 하구요 판매도 합니다....
와인터널을 나와 무주양수발전소 하부댐의 홍보관을 관람하는 것으로 오늘의 테마산행을 모두 마무리지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