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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과 선시골산이 좋아예/테마산행여행 2009. 7. 12. 20:09
7월 11일 테마산행으로 경북 울진 백암산과 선시골을 다녀왔습니다... 백암산은 백암온천지구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하면 4~5시간의 산행과 온천욕을 겸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만은 오늘은 원시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선시골(신선계곡=신선골)을 보기 위해 종주 산행을 하였습니다...
04 : 55 - 집을 나섬
10 : 05 - 백암온천지구에서 산행 시작
10 : 09 - 백암산 산불감시초소 지남
10 : 29 - 백암폭포 갈림길 지남
10 : 50 - 백암폭포 도착
11 : 56 - 백암산성 지남
12 : 35 - 백암산 정상 도착
12 : 43 - 백암산과 헬기장 사이에서 점심(30분간)
13 : 27 - 헬기장 지남
13 : 30 - 선시골 갈림길 지남
14 : 15 - 합수곡 도착
14 : 57 - 산허리 길에서 계곡으로 내려 섬
16 : 16 - 묘지 지남
16 : 36 - 다시 계곡으로 내려 섬
17 : 41 - 개설도로 종점 지남
18 : 10 - 백암랜드에서 산행 종료함
18 : 57 - 구주령 휴게소 도착
24 : 20 - 집 도착
백암산산불감시초소 - 약3.5Km - 백암폭포 - 3.5Km - 백암산 정상 - 1.3Km - 선시골 갈림길 - 4.0Km - 합수곡 - 7.3Km - 용소 - 4Km - 내선미 마을
오늘 총산행 거리는 23.6Km 에 8시간 5분 걸렸습니다..( 합수곡에서 내선미 마을까지 선시골 계곡이 약 7 kM정도라 생각 되는데... 산행안내도에는 11.3 kM 라 되어 있음)
온천지구 백암태백온천호텔 앞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면....
숲길이 나오고...
이어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는데...이 곳 소나무들은 홍송으로(춘양목, 금강송 이라기도 함) 쭉쭉 뻗은 모습이 장관이기도 하려니와 역사적 건축물의 재목으로 사용되어진다고 하네요...
여기 이정표는 첫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갈 때(직진할 때) 남은 거리를 표시하고... 백암폭포쪽으로 오르면 더 먼 길을 걷게 됩니다...
첫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백암폭포를 향하는데....
노송은 아니지만 소나무 길은 계속 이어지고.....
내마음을 누가 걸어 놓고 갔네요.....
드디어 백암폭포에 다달았습니다....
백암폭포가 몇 번째라는 대장님이 하는 말씀....지금까지 백암폭포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데....오늘은 신령님이 도우사...웅장한 폭포을 마주합니다...
올핸 지역에따라 장맛비가 넉넉히 내려 백암폭포의 이런 모습을 당분간은 계속 볼 것 같고....
저기 폭포 위에 도 산님이 보이네요.....어떻게 올라 갔지....
폭포에 취해 있다가 ...갈 길이 먼데라는 생각이 들자 퍼뜩 한 장 더 담고 정상으로 향합니다....
폭포 옆으로 산행길이 나 있고.. 폭포 위에서도 내려다 볼 수 있네요.....
폭포에서 백암산성까지 이르는 길은 경사가 심해 연신 가뿐 숨을 토하며 오릅니다.....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기념사진도 담고......
그 참 희한하게 생긴 소나무도 쳐다보며...
능선길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정상까진 아직도 1.5kM 정도 남았는데....배는 슬슬 고파오기 시작합니다.....(누가 이 높은 곳에다 조상을 모셔 놓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백암산성을 지나.....
이런 소나무는 지 생명을 다하겠지.. 생각도 해보며....(재목으로 가치성 부족...) 오르는데...
오늘 산행코스를 참고하게 해 준 국제신문 산행지 제작팀의 리본도 보이네요...
백암산정상 조금 못 미쳐... 이런 원시림 같은 곳을 지나면 마지막 힘든 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전망 좋은 곳이 있어 사방을 한 번 둘러 보고는....
발길을 옮기는데....이런 예쁜 꽃이 딱 한 송이 피어 있네요..... (솔나리 랍니다)
돈나물 꽃인가 생각도 해보고....오르는데... (바위채송화 랍니다)
흰바위를 지납니다....
드디어 백암산 정상에 올랐습니다....정상은 헬기장이 있어 사방이 막힘이 없이 조망되는데...
정상에는 그늘이 없어 온천장 능선길로 100M 더 내려가다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런 .... (하늘말나리 랍니다)
예쁜... (가는 장구채 랍니다)
꽃들도 보면서.... (큰까치수염 이랍니다)
내려가면....
미니 헬기장이 나오고 여기서 50여M 쯤 내려가면 선시골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선시골 가는 표시석이 있어 방향대로만 가면 됩니다...
여기서 합수곡까지는 4kM 정도 된다네요....
합수곡으로 가는 길은 선명하게 나 있고....
사랑소나무도 있으며....
이런 가지 많은 소나무도 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길을 가다 보니....
어느새 합수곡에 도달했네요.....
저도 한 장 기념사진 담고....
선시골을 내려 가는데... 산행로는 계속 산허리를 지납니다.... 계곡으로는 장비와 시간이 없으면 내려갈 수 없겠고...
원시림의 모습이 쭉 이어지는데....
간간이 계곡물이 보입니다만 사진과는 달리 아주 멀리 위치해 있습니다...
아니 이런 심심 산골에 웬 깡통들이 ..... 아무리 생각해도 가늠해 볼 수 없고....
합수곡 이후 처음으로 계곡물 가까이로 내려 섰습니다....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여기서 산행로를 잃고 헤맴)
계곡물따라 가지말고 등로를 찾아 다시 산허리로 올라야 하는데....
계곡따라 내려가다 보니...
(선시골 지질을 알 수 있는 모습이네요)
여기서 빨간, 노란 리본들이 간간이 보여.....
앞으로 나아 가는데 길은 없고.. (계곡따라 내려 간 분도 있는데... 걱정과 달리 종점에서 무사히 만났습니다....)
다시 계곡으로 내려 섰습니다.... 그러나 이내 계속 계곡으로 내려 갈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습니다....계곡 트레킹은 장비도 없고 해서 도저히 안되겠고 해서 머뭇거리고 있는데...같이 간 산사랑님이 어디선가 나타나 도움을 주었습니다. 일단 무조건 산 능선을 향해 치고 올라 가는데....10여분을 헤맨 끝에 산행로를 찾았습니다....
겨우 찾은 산행로입니다...
한 참을 산허리를 지나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어디로 가야할 지 머뭇거려지는 곳이 있는데 일단 왼쪽으로 가면 무덤이 나오고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됩니다....(시그널이 매달려 있음)
다시 계곡으로 내려 섰습니다....
길이 뚜렷이 있지 않고 계곡따라 내려가는데...세번을 가로 질러 건너야 합니다.. 이 날은 물이 많아 등산화를 세번 벗고 신고 했는데....
등산화 벗고 신기가 귀찮으면 이 방법도 있습니다...... 근데... 이런 고마운 분이 계실려나....
이 쯤에서 땀을 닦고 ...딲
개설도로 끝점으로 올라서면 됩니다....
지나온 계곡이구요.....
내선미 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굽이 굽이 돌아 가는 길은 이어지고.....
수로 옆에 핀 패랭이가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내선미 아을에는 이처럼 고사리도 밭에서 재배하고 있었고....
취나물도 재배하고 있었는데.... 취나물 삶는 솥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내선미 마을 도로변 백암산랜드에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
백암산랜드는 폐업한 것 같고.....
산행코스를 조금 잘못 그린 것 같습니다....천냥묘 가기 전에 첫 갈림길이 있고 첫갈림길에서 백암폭포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귀가 길은 산행 종점에서 영양으로 향하는데 구주령을 넘게 됩니다.... 구주령 가는 길은 산허리를 굽이굽이 돌아 오르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절경이며.... 아래를 내려다 보면 간담이 써늘해짐을 느낍니다... 또한 구주령은 해돋이의 명소이며 한겨울의 바람도 구주령의 절경에 넋을 잃고 머물다 간다고 합니다...
구주령에서 내려다 본 계곡이고...
구주령 휴게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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