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1월 10일 강원도에 있는 선자령을 다녀 왔습니다. 설화와 상고대가 핀 대관령 ~ 선자령 능선을 생각하며 손꼽아 기다린 산행이었습니다...

일기예보에서 대관령의 오늘 기온이 최저 영하 15도에서 최고 영하 5도  라는 것도 눈 앞에 펼쳐질 선자령 풍경을 생각하면  아무런 꺼리김이  되지 않았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산행버스에 올라 6시간 30분을 달려 11시에 옛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11 : 00 -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산행시작

  12 : 50 - 선자령 바로 아래에서 점심(20분 - 너무나 추워 젓가락질이 잘 안됨)

  13 : 13- 선자령 도착

  13 : 42 - 낮은목(나즈목) 지남

  14 : 05 - 곤신봉 도착

  14 : 40 - 대공산성 지남

  15 : 10 - 임도로 내려 섬

  15 : 48 - 보광교 아래 주차장 도착(산행종료)

              대관령휴게소 - 5.0 Km - 선자령 - 1.3 Km - 낮은목 - 1.6 Km - 곤신봉 - 1.6 Km - 대공산성 - 3.7 Km - 보광교

 

              오늘 총산행거리 13.2 Km 에 4시간 48분 걸렸습니다...

 

 보고픈 눈은 어디로 날아갔는지 보이질 않고 ..... 살을 에는 추위만 엄습해 오네요...

 선자령 가는 길목입니다....

 강풍으로 부터 심은 묘목들을 보호할려는 목적으로 세워논 목책인지.......궁금하구요...

 선자령을 향해 갑니다.....

 산행버스에 오를 때는 이런 풍경을 보고파 달려 왔는데(카페에서 퍼 왔습니다)

 무선표시소 100m 전방입니다.  여기서부터 오솔길로 접어 들기 때문에 다들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네요...  

 새봉 오르는 길인데...

 눈이 왔다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 텐데...(퍼 온 사진입니다)

 

 새봉에 오르다 뒤돌아 보니 강릉이 저만치 보이고요....

 항공무선 표시소로 항공기의 방위각도를 알려주는 전방향무선표지시설이라네요...

 

 

 바람개비기둥 한 번 참 크죠...

 저 멀리로는 선자령에 앞서 도착한 산님들이 보이고.... 

 

 

 선자령  표시석입니다....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는1,400Km 라고 나와 있네요...

 

 

 선자령에서 많은 분들이 길을 몰라 헤매는데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초막골(이정표 안 보임)로 가는 길이고 매봉(이정표 있음) 가는길로 가면 곤신봉 보현사로 연결됩니다....멀리 삼양축산 파란지붕이 보이네요... 

 

 

 

 

 

 강원풍력발전단지는 대관령 일대의 삼양목장 초지에 2MW급 풍력발전기 49기를 세워 조성됐습니다. 시설 용량은 98MW로 소양강 다목적댐 발전소 200MW의 1/2규모이며, 발전량은 연간 24만MWh로 약 5만 가구(강릉시 가구의 1/2)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는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11만8000톤을 저감할 수 있어 약 7000ha의 산림 대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발전기 기둥의 높이는 60m, 날개 길이는 40m로서 발전기 날개가 기둥과 한 줄로 섰을 때의 최대 높이는 100m에 이르러, 30층 아파트를 넘는 높이입니다. 발전기는 대관령의 혹한을 고려해 영하 25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온이 그 이하로 내려가면 가동이 중단됩니다. 또한 태풍 등으로 풍속이 초속 25m가 넘어가도 가동을 멈추는데 이는 과부하로 인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선자령에서 1.3 Km 내려온 낮은목으로 사람이 보이는 곳으로 가면 보현사로 내려서게 되고 왼쪽으로  1.6 Km 곧장가면 가면 곤신봉에 다다르게 됩니다...

 

 

 한 그루 소나무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곳을 지나면..

 곤신봉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서 되돌아 330m 를 가면 대공산성 가는길이 나타납니다...

 곤신봉에 세워져 있는 통행주의 사항 안내판입니다...

 곤신봉에서 대공산성으로 가는 길입니다...

 

 대공산성입니다...

 

 

 

 대공산성에서 임도로 내려서면 나타나는 이정표입니다...(여기서 보광교까지는 2.5 Km 정도되고 보광교에서 보현사까지는 1.2 Km 정도낮은목을 향해 올라가야 됩니다)

 보광교 가까이에 있는 보현성지 입석이고요....

 영동고속도로 구간인 보광교입니다...

 

 이렇게 오늘 산행을 마쳤는데....눈산행을 기대하고 오른 선자령은 매서운 추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