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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 봉봉봉산이 좋아예/월악산 2015. 5. 9. 16:07
4월 25일(토) 월악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악어봉과 옥순봉 그리고 구담봉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처음 산행계획으로는 충주시 살미면 내사2리에서 대미산(백두대간 대미산이 아님)에 오른 다음 악어봉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잡고 갔는데... 악어봉 구간이 월악산 국립공원의 입산통제구간으로 묶여 있고 또 국립공원 관리소 직원이 입산 통제를 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어 계획을 급 수정, 날머리인 월악도토리묵밥에서 악어봉까지만 올라 충주호의 악어들을 조망한 다음 되돌아 내려와 산행버스로 옥순봉 들머리로 이동하여 옥순봉과 구담봉을 산행하였습니다...
10 : 07 - 충북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 월악도토리묵밥에서 산행 출발
10 : 40 - 악어봉 도착(17분간 머무름)
11 : 23 - 월악도토리묵밥으로 원점회귀
12 : 17 - 제천시 수산면 계란재에서 옥순봉 산행 출발
12 : 41 - 삼거리 지남
12 : 52 - 옥순봉 가는길에서 점심(35분간)
13 : 39 - 옥순봉 도착
14 : 19 - 삼거리 (옥순봉, 구담봉 갈림길) 지남
14 : 46 - 구담봉 도착
15 : 23 - 삼거리 지남
15 : 40 - 옥순봉공원지킴터 도착 산행종료함
월악도토리묵밥 - 1.2Km - 악어봉 - 1.2Km - 월악도토리묵밥
월악도토리묵밥에서 출발 악어봉까지 왕복 2.4Km 에 1시간 16분 걸림
옥순봉공원지킴터 - 1.4Km - 삼거리 - 0.9Km - 옥순봉 - 0.9Km - 삼거리 - 0.6Km - 구담봉 - 0.6Km - 삼거리 - 1.4Km - 계란재(옥순봉공원지킴터)
옥순봉공원지킴터에서 출발 옥순봉과 구담봉을 산행하고 되돌아오는 거리는 5.8Km에 점심시간포함 3시간 23분 걸림
오늘은 먼저 악어봉을 산행한 후 산행버스로 37Km 떨어진 옥순봉 들머리로 이동하여 옥순봉과 구담봉을 오르는 좀 특이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 월악도토리묵밥집인데... 예전 지도에는 충주호참숯불장어구이라 나오구요...
원래계획은 내사리 우리슈퍼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대미산 정상을 지나고 월악수리봉과 큰악어봉 그리고 악어봉을 지나 월악도토리묵밥으로 내려서는 계획을 갖고 갔으나 작년 이 코스로 산행한 어느 산악회의 회원이 조난을 당한 후 24시간만에 구조되는 사고가 있은 후부터 입산통제가 엄격해졌다는 정보가 있어 내사리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은 포기하고 날머리인 월악도토리묵밥에서 악어봉까지만 다녀온 후 옥순봉과 구담봉을 산행하는 계획으로 급변경을 하였구요...
들머리주차장에서 바라본 충주호이며...
월악도토리묵밥집이 안내판에는 전망 좋은집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악어봉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두 곳이 있는데 저는 파란색 들머리로 올랐다 내려올 때는 붉은색 들머리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들머리에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참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악어봉까지의 등로는 위험한 곳이 전혀 없구요... 대부분 대미산-악어봉 산행이 충주호에 펼쳐진 악어모습의 지형을 보기위해 주로 하는 산행이라 대미산에서 악어봉까지 산행로가 위험하다면 월악도토리묵밥에서 악어봉까지만이라도 개방을 해 두는 것이 당연할텐데 ...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님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는 행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산님들이 악어봉을 오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산행로는 빤질빤질할 정도이구요...
악어봉까지는 제법 땀을 흘리게 하는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두 곳의 들머리에 어느 곳을 선택해 올라도 이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뒤돌아본 풍경이구요...
오르다 처음 만나는 악어 조망터...
충주호의 물이 많이 빠진 상태이지만 그래도 악어들이 먹이를 발견하고 호수로 몰려 들어가는 모습을 확연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악어봉을 향해 오르다 왼쪽을 바라보니 숲이 열린 틈으로 월악산 정상인 영봉이 조망되는데... 영봉은 누워있는 美人의 얼굴부위 중 턱에 해당되는 곳이었습니다...
악어봉입니다... 악어봉은 충주호의 악어지형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로 정상석은 없구요...
악어봉에서 충주호를 조망해 보는데.... 오른쪽 아래로 전망좋은 집도 눈에 들어오고...
호수로 들어가는 악어들...
악어봉에서 충주호의 악어들이 몇마리인지 다 세어본 후.....
인증샷 한 장 담고는 하산을 하였습니다.....
악어봉에서 파노라마로 담은 충주호 풍광이며...
하산길...
하루 빨리 악어봉까지는 입산금지를 해제하는 것이 옳을 듯...
전망좋은 집 2층에서 바라본 월악산 정상인데...
월악산 정상은 이런 모습이라 하네요... 이렇게 악어봉 산행을 마무리한 후...
월악도토리묵밥에서 다시 산행버스에 올라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성면의 경계에 위치한 옥순봉공원지킴터에 도착을 하는데... 월악도토리묵밥에서 이곳까지는 37Km 정도 되구요...
두 시군의 경계를 이루는 이 고개를 계란재라 부릅니다...
제천시에서 옥순봉만 안내하는 것으로 보아 옥순봉은 제천시에... 구담봉은 단양군에 속하는 것 같고...
현위치에서 갈림길(삼거리)까지 간 다음 옥순봉이나 구담봉을 선택하여 나아가면 되는데...
임도따라 나아가면 됩니다...
옥순봉화장실이 나타나면....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따라...
포장임도를 따라 나아가면 됩니다...
이 오름길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어느쪽을 먼저 선택해도 되지만 저는 옥순봉쪽으로...
강 건너로는 가은산과 금수산이 조망되네요..
말목산도 조망되는 곳을 지나...
..
옥순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에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옥순봉으로 향하는 산행길 풍광이구요...
뒤돌아본 풍광이며...
옥순봉에 도착 인증샷 한장 담았습니다...
옥순봉에서 바라본 구담봉과 제비봉...
그리고 가은산과 금수산...
옥순봉에서 되돌아 나아가다가 들린 옥순대교 조망터에서 바라본 옥순봉과...
옥순대교...
그리고 나아갈 방향의 풍광....
옥순봉에서 인증샷을 담고 있는 산님들이며...
삼거리를 거치지 않고 구담봉으로 바로 이어지는 길목인데 출입을 금지하고 있네요...
착한 산님은 출입금지라는 안내에 따라 삼거리쪽으로 나아갔지만 호기심이 많은 산님들은 출입금지 울타리를 넘는 모험을 감행했구요...
삼거리로 이어지는 산행길의 풍광....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번엔 삼거리에서 구담봉 방향으로...
저 아래로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장회나루도 보이고...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광입니다...
구담봉까지는 400m 남았지만 산행길의 경사도가 심해 다소 힘든 코스이구요...
구담봉 가는길의 풍광을 즐기고 있는 외국 친구들...
멀리 소백산도 조망됩니다...
삼거리에서 이런 산행길을 지나왔는데...
곳곳에 마사토 길이 있어 미끄러짐에 주의를 요하고...
당겨서 본 장회나루... 산행후에는 4시 유람선을 타 볼려고 했으나 예약을 할 수 없다네요... 워낙 많은 분들이 이날 장회나루를 찾아서...
계단으로 오르는 봉우리가 구담봉입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이런 계단이 없었는데... 그땐 쇠줄에 의지해 올랐죠... 그 때의 산행길 모습은 다음 주소에서 살펴보세요... http://blog.daum.net/cjc5060/8648762
당겨서 본 철계단...
지나온 옥순봉도 조망되고...
당겨서 본 구담봉인데...구담봉 정상에는 오를 수 없도록 막아놓았지만 정상에 오른 산님들도 보이고...
구담봉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조심스레 안부로 내려선 후...
이렇게 계단따라 오르면 됩니다...
안부로 내려서는 산행길 풍광이구요...
구담봉에 올랐습니다... 구담봉의 정상은 아니지만 이곳에 정상석이 놓여있고...
한껏 기분이 Up된 외국인 친구의 구담봉 등정기념 포즈....
강 건너편으로는 천진선원이 조금 조망되기도 합니다...
구담봉 정상은 이처럼 오르지 못하도록 막아놓고 있지만 착한 산님들만 지킬 뿐이고...
구담봉에서 되돌아 내려갑니다...
되돌아 내려가다 뒤돌아보니 구담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비법정탐방로에 한 무리의 산님들이 지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산행로는 옥순봉 근처에서 출입금지 현수막을 넘어선 후 강변으로 내려가 다시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로인데 산행길이 위험하여 출입을 막고 있는 구간이구요...
삼거리로 나아가는 산행로...
삼거리에 도착.... 옥순봉지킴터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옥순봉지킴터까지는 1.4Km이며...
계란재에 도착 오늘 급변경 산행을 종료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