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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동석산산이 좋아예/전라도 산 2015. 3. 23. 07:15
3월 21일(토) 전남 진도에 위치한 동석산을 산행하고 신비의바닷길축제 현장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왔습니다.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섬인 진도에 위치한 동석산(석적막산)은 2백미터급 산에 불과하지만 여느 산과 달리 암벽미와 암릉미가 탁월한 산으로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동석산은 산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약 1.5킬로미터 남북으로 이어져 있고,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한데... 구간구간 우회로가 있어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암릉길 돌파가 다소 힘들 듯...
05 : 50 - 산행버스에 오름
10 : 10 - 전남 해남 우수영관광지 도착(50분간 우수영과 진도타워 등을 둘러 봄)
11 : 40 - 전남 진도 지산면 하심동 마을에서 산행 시작
12 : 25 - 미륵좌상 암굴 도착
12 : 45 - 암봉에서 점심(30분간)
13 : 27 - 동석산 정상 지남
14 : 09 - 삼각점 봉우리 지남
14 : 37 - 헬기장 지남
14 : 40 - 가학재 지남
15 : 00 - 작은애기봉 지남
15 : 06 - 세방마을 갈림길 지남
15 : 11 - 큰애기봉 도착
15 : 39 - 세방낙조 전망대 정자 지남
15 : 45 - 세방낙조 휴게소 도착 산행종료함
17 : 15 - 진도 고군면 회동리 신비의 바닷길축제장 도착
18 : 25 - 축제장 출발
23 : 35 - 귀가 완료
하심동 들머리 - 1.1Km - 동석산 정상 - 3.3Km - 큰애기봉 - 1.3Km - 세방낙조 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5.7Km쯤 되며 점심시간 포함 4시간 5분 걸렸습니다...
진도 동석산을 찾아가다 해남에서 진도대교를 건너기 직전 우수영관광지에 들렀습니다.
진도와 해남을 잇는 진도대교 아래로 흐르는 바다를 명량해협(鳴梁海峽)이라 하는데... 명랑해협을 우리말로는 '울돌목'이라 합니다... 울돌목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화원반도 사이의 해협으로 길이는 약 1.5㎞이며 가장 좁은 곳의 폭은 약 300m라고 합니다. 밀물 때는 넓은 남해의 바닷물이 한꺼번에 명량해협을 통과해 서해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조류가 초속 5m 이상으로 매우 빠르며 물길이 암초에 부딪혀 튕겨 나오는 소리가 매우 커 바다가 우는 것 같다고 하여 울돌목이라 불린다고하네요.... 유속은 10노트(시속 20㎞) 정도이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유재란 당시 해전인 명량대첩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명량(鳴梁)'의 촬영지이기도 한데... 명랑대첩은 1597년 9월 단 12척의 배로 333척의 왜군 함대를 물리친, 세계 해전사에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명승부 해전이라 합니다... 현재 진도대교는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었구요...
수영정 지붕 뒤로는 진도타워가 조금 보이네요.....
우수영 국민관광지에서 다리를 건너 진도타워가 있는 명량대첩승전광장으로 이동하여 진도대교를 내려다 보는데... 진도타워 광장까지 버스가 올라 올 수 있구요...
진도타워이며...(타워전망대는 매표를 하여야만 오를 수 있습니다.)
광장에서는 강강술래터를 조망해 볼 수도 있습니다...
명량대첩승전광장이구요... 50여분 동안 해남과 진도에서 조성해 놓은 명량대첩 관련 역사유적을 둘러본 후....
동석산 들머리가 있는 진도 지산면 심동리 하심동 마을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하심동에서 동석산으로 오르는 산행로는 두 길이 있는데... 천종사에서 미륵좌상이 있는 암봉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구요... 저희들은 하심동 종성교회 앞을 지나는 등로를 들머리로 하여 올랐습니다... 보이는 교회가 종성교회이며...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시작되기전... 위와 같은 출입통제 안내판이 있는데...무시하고 오르면 됩니다... 안내문은 2011. 9.22 작성되었고... 지금은 안전펜스와 철계단 등이 잘 설치되어 안전산행을 도와주고 있네요...
암릉 시작점입니다...사진으로 보기보다 경사가 심한편이구요.....
오르다 뒤돌아 보니... 멀리 팽목항이 눈에 들어오고... 팽목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진도 조도 섬들이 진도 앞바다를 수놓고 있지만 오늘은 미세먼지인지... 해무인지가... 꽉 끼어 섬들은 조망되지 않았습니다... 조도는 참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섬으로 ... 조도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여기에서... http://blog.daum.net/cjc5060/8648834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모습이며...
내려다본 하심동마을과 들머리 입니다...
동석산 정상까지는 우회로가 없고 반드시 이 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철계단과 안전을 위한 펜스가 잘 설치되어 있어 조심하며 나아가면 됩니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을 가진 분이라면... 이 구간을 지나기가 좀 어렵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올라온 등로이구요...
이런 구간도 지나야 하며...
이런 고속도로 같은 등로도...
조금 당겨서 본 미륵좌상 암굴인데... 세 분의 산님들이 도착해 있네요..... 천종사를 들머리로 잡았다면 미륵좌상 암굴쪽으로 올라오게 되며...
스릴 만점의 동석산 정상 가는 길입니다...
암릉따라 암봉에 오른 후에는... 암봉 뒤쪽으로 20여m 내려서야 하며...
다음 암봉을 향해 나아가는 등로의 모습입니다...
칼날능선도 지나야 하고...
이렇게 줄타기도 하면서 나아가게 됩니다..
지나온 등로이구요...
암봉에 오른 후 조심조심 내려서야 하는 급경사 등로... 내려서다 바라보이는 암봉에 이르러...
인증샷 한 장 담았구요... 되돌아 내려와서는...
(암봉 뒤편 내려온 길)
미륵좌상암굴을 향해... 천종사에서 올라오면 여기를 지나게 됩니다...
미륵좌상이라 안내해 놓은 곳인데... 미륵좌상은 보이지 않고... 암굴만 휑하니... 아마도 이 암굴에 들어가 앉으면 자신이 곧 미륵이 되는가 봅니다...
미륵좌상암굴에서 올라와... 동석산 정상 방향으로...
암릉길에서 내려다본 천종사입니다...
조심조심 칼날능선을 지나고...
뒤돌아본 풍광이며...
줄타기도하고...
쇠고리에도 의지하면서...
암봉으로 오릅니다...
암봉에 오른 후 바라본 지나온 등로이며...
나아갈 방향의 암릉...
동석산 정상을 배경으로...
당겨서 보니 동석산 정상에는 벌써 도착한 산님들도 보이네요... 조망 좋은 암봉에서 느긋한 점심시간을 가진후...
다시 암봉을 내려섰구요...
이렇게 안전펜스에 의지하면서 ...
동석산 정상으로...
오른쪽은 심동저수지이구요...
여긴 봉암저수지입니다...
동석산 정상이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정상에 오른 후 인증샷 한 장...
정상에서부터는 이렇게 나아갔습니다...
정상에서 조금내려서면 리본 시그널이 많이 매달려 있는 우회로를 만나게 되는데... 좌측우회로로 나아가도 되구요... 저는 조금 더 나아가다 우측우회로로 ...
우측우회로 안내판입니다...
여기서 암릉으로 오를 수 있나 본대... 저는 시키는대로 계속 우회를 했구요...
이렇게 고개를 넘어...
내려서니...
좌측우회로로 오는길과 만났습니다...
이후로도 우회로는 계속되는데... 아무래도 우회로는 밋밋할 것 같아... 좌우회로 만난 지점 부근에서 암릉으로 올라야지 생각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보니... 이렇게 시그널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해서 이곳에서 네발로 기어 암릉으로 올랐구요...
오르다 옆을 돌아보니 ... 설악산의 용아장성릉 같은 분위기의 암릉도 조망되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암봉을 향해 나아갔구요...
뒤돌아본 암릉이며...
암봉을 향해 조심스레 오르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안전한 우회로로 나아가는 산님들도 보였습니다...
어째거나 조심을 하며.....
암봉에 오르니 나아갈 방향의 삼각점봉우리도 조망되었구요...
암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심했는데... 안전산행을 도와주는 밧줄에 의지하며... 겨우겨우 내려섰습니다...
삼각점 봉우리로 오르는 등로의 모습이며...
삼각점봉우리에 올라 뒤돌아보니... 지나온 암릉길이 조망되었습니다...
이후로는 암릉구간도 끝이나고... 육산의 흙길이 이어지는데... 산행출발에서 여기까지 1.5Km 정도에 2시간이 걸렸습니다...
암릉길구간을 지나면서 너무 힘을 소진했는지 ... 이후로의 등로는평범했지만 다소 힘들게 나아갔구요...
헬기장의 지나면...
이내 나타나는 삼거리..... 가학재라 짐작됩니다... 여기서도 계속 직진을 해야 하구요...
다소 지친 마음에 설마 저 봉우리까지는 가지 않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보이는봉우리를 지나야만 했습니다...
조망바위에 이르니 바다가 조망되기 시작하는데... 짙은운무로 인해 오늘 섬조망은 별로였습니다...
작은애기봉에서 바라본 큰애기봉이며...
세방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삼거리에 이르렀습니다... 세방낙조주차장으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큰애기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하구요...
큰애기봉 전망테크입니다...
큰애기봉에서 내려다본 세방마을이구요...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오늘 지나온 능선이며...
날머리주차장이 눈에 들어 옵니다... ...
세방마을로 내려서는 산행로인데...
다다소 경사가 있었습니다...
...
...
임도와 만나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이 곳에서 많은 산님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갈등을 하게 되는데...임도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세방마을이구요... 세방낙조 주차장은 임도를 건너 곧장 직진해야 합니다...
직진으로 나아가다 보면...
팔각정자가 나타나고... 이 건물이 세방낙조 전망대 정자이며...
정자에서 계속 내려서면...
세방주막이...
곧이어 주차장이 나타나고... 이곳에 도착 동석산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석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도 고군면 행사장....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실려면 다음 주소에서 살펴보시구요 ... http://miraclesea.jindo.go.kr/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전국 10대 축제 중 하나로서 음력 2월 초 또는 보름을 전후하여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개최된다고 하는데... 바닷길이 열리는 곳은 위 행사장 안내도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 회동마을에서 진도군 의신면 모도마을까지 2.8㎞ 구간에서 폭 40여m로 처음부터 끝까지 열린다고 하네요...바닷길이 열리기 전에는 민속공연과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바닷길이 열리면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바닷길을 걸으면서 미역, 소라, 낙지, 바지락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영등살 때 회동마을 사람들이 모셨던 영등제(靈登祭)에서 유래한다고 하구요... 영등제는 한국의 농어촌에서 일반적으로 봉사되는 풍신제(風神祭)이며, 영등할머니는 영등제에서 봉사되는 풍신(風神)으로 이 영등제가 축제로 변하기 시작한 것은 1971년부터 1975년까지 주한 프랑스 대사를 지낸 피에르 랑디(Pierre Landy)라는 분이 진도에서 바닷물이 갈라지는 현상을 목격하고 1976년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신문에 소개된 이후, 1977년 일본 TBS-TV에서 회동마을 사람들의 생활을 촬영하여 그 필름을 판매하였고, 일본 NHK-TV가 세계 10대 기적으로 소개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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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중 벌어지는 행사의 한 장면이구요...
신비의 바닷길을 걸어볼려면 매표를 해야하는데... 5,000원 이라고 합니다... 입장권이 있어야만 행사장 입장도 할 수 있지만 이 입장권은 진도 내에 있는 음식점에서 5,000원의 가치로 현금대신 통용된다고 하는데 정확한지는... ???
바다가 서서히 열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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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바닷길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려면... 이 건물에 올라 담으면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구요...
뽕할머니상과...
유래...
바닷길 2.8Km 구간이 완전히 연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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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바닷길에서는 참 많은 외국인들이 목격되기도 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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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촬영도 구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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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산 산행도 하고 신비한 바닷길 구경도 한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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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를 찾아가는 길지도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