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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사랑산산이 좋아예/충청도 산 2015. 3. 18. 06:49
3월 15일(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사랑산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사랑산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한 지형도에는 이름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무명봉이었고... 이 곳 주민들에게는 정상 북쪽에서 사기막리로 흘러내리는 계곡이 제당골이라 제당골이 있는 산 즉 제당산으로 불리우다가 1999년 용추폭포 부근에서 사랑의 상징이라는 연리목이 발견되면서 괴산군청에서 이 산을 사랑산으로 명명했다고 하는데... 국토지리정보원에 들어가 사랑산이란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니 지금도 검색은 되지 않고 있는 산입니다...
그렇지만 괴산군내 바위산들이 대부분 그렇듯 사랑산에도 코끼리바위, 코뿔소바위, 사랑바위, 독수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산행의 묘미를 배가시키고 암릉길과 흙길이 적절히 이어지면서 산행 또한 크게 힘들지 않는 산이었습니다...
10 : 57 - 충북 괴산 청천면 사기막리 용추슈퍼주차장에서 산행 출발
11 : 35 - 코끼리바위 지남
11 : 47 - 코뿔소바위 지남
11 : 50 - 사랑바위 지남
12 : 07 - 독수리바위 지남
12 : 14 - 사랑산정상 도착
12 : 22 - 삼거리봉에서 점심(30분간)
13 : 40 - 사랑산 연리목 지남
13 : 46 - 용추폭포 도착
14 : 17 - 원점회귀로 용추슈퍼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함
오늘 산행거리는 이정표가 전혀 없어 알수 없었지만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자료를 검색해보니 GPS 측정치로 5.6Km라고 하구요 점심시간 포함 3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산행출발을 한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용추슈퍼....
주차장입니다... 이 주차장은 용추슈퍼에 딸린 사유지로 1일 주차에 승용차 3,000원 대형버스 10,000원이라 하구요...
주차장에서 보이는...
도농교류회관을 지나고...
산모퉁이를 돌아...
50여m 더 나아가면...
이처럼 이정표는 없고... 리본 시그널만 매달려 있는 들머리가 나타나는데... 사랑산은 전 구간에 걸쳐 이정표 대신 시그널이 산행길을 안내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외길의 산행로가...
분재같은 소나무 뒤로 보이는 능선이 오늘 지날 사랑산 능선이구요...
임도를 만나면...임도를 가로질러...
숲길로 들어서면되는데...
바르게 가고 있다고 리본들이 확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능선길의 전망 좋은 바위로 올라서자...
주변의 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저긴 아가봉... 저긴 옥녀봉... 저긴 큰군자산...
부분 부분 암릉 길이 이어집니다...
능선길에서 처음 만나는 요상한 큰바위 하나...
코끼리 바위라고 하는데... 코끼리 코를 한 번 찾아보세요...
코끼리 바위는 이처럼 올라설 수도 있구요...
계속 사랑산 정상을 향하여...
또 하나 나타나는 요상한 바위 하나...
코뿔소 바위라는 하는데... 저는 아무리 살펴봐도 코뿔소 같지를 않네요...
다른방향에서 살펴보니... 돼지 주둥이 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멀리 바라보니 ... 대야산이 .....
뒤돌아보니... 작은 군자산이... 정확한지는 저도 이 지역 지리에 익숙치 않아서... 참고하세요...
계속 정상을 향해...
조금 더 나아가니... 흔들바위 같은 바위 하나가...
덩그러니 올려져 있는데... 사랑바위란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뽀뽀를 하면 당신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란 설명과 함께......
다른 방향에서 바라 본 사랑바위이구요...
사랑바위를 지나고 사랑산 정상을 향해...
이 곳의 소나무들도 나름대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네요...
사랑산 정상을 향해서 가는 길은 직진하여 능선길따라 가도 되지만... 여기서 오른쪽 산허리를 지나 나아갔구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뒷쪽 봉우리가 사랑산 정상이구요...
독수리바위(독수리 머리?)를 지나...
사랑산 정상에 도착 인증샷 한장 담았습니다... 정상에서는 오른쪽으로 난 산행길따라 나아가면 되구요...
삼거리봉을 지납니다...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왼쪽길로 내려서면 용추골 용추다리로 내려서게 되니 주의해야합니다...
계속 흙길의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능선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니 오늘 타고온 산행버스가 눈에 들어오고...
뚜렷한 등로따라 계속 내려섭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용추골이구요...
저 아래로 철망의 보호를 받고 있는 나무가 눈에 들어오는데...
사랑산의 이름을 갖게한 연리목입니다... 어쩜 이렇게 될 수가 있지 궁금해하면서...
조금 더 내려서니...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를 만나고선 임도따라 왼쪽으로 50여m 나아가니...
용추폭포가 나타났습니다...
용추폭포에서 올라와 다시 연리목쪽으로.....
계속 임도따라 나아갔습니다...
여기서도 직진을 했구요.....
산행 출발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마을길에서 바라본 오늘 지나간 사랑산 능선 모습이구요...
보통 산님들이 산행출발을 하는 정자(전봇대 뒤 건물)... 도로 끝부분에 용추슈퍼 간판도 보이네요...
이렇게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 고도표는 hl5fxp 님의 블방에서 가져온 자료인데... 오늘 산행거리를 5.6Km 쯤이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