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 월여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4. 2. 11. 07:40
2월 9일(일) 경남 거창에 위치한 월여산을 다녀왔습니다. 월여산은 정상 부근이 3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삼봉산으로도 불리우며, 이 산은 무학대사가 금계포란형이라 지목하여 유명한 풍수가들이 즐겨 찾곤 했다는 산이라고도 합니다... 2봉에 오르면 합천호가 시원스레 조망되는 월여산은 등산객의 출입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고 등산로는 적절한게 오르내림하면서 암봉과 암릉 그리고 육산의 솔숲길을 걷게되어 산행의 재미가 쏠쏠한 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점회귀 산행지로도 좋구요...
09 : 40 - 경남 거창 신원면 구사리 원평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출발
10 : 05 - 농로에서 산길로 접어 듬(정상 2.1 Km)
10 : 26 - 7형제바위 지남
11 : 42 - 월여산정상 도착(1봉, 863m)
12 : 10 - 철쭉제단(안녕기원제단) 도착(시산제)
12 : 42 - 철쭉제단 출발
12 : 58 - 암봉삼거리(신기마을 3.4 Km, 신기마을 2.9 Km) 이정표 지남
13 : 25 - 지리재 지남
13 : 42 - 포장길 임도 만남(월여산장?)
14 : 07 - 신기마을 경로당 지남
14 : 17 - 원평마을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함
원평마을주차장 - 1.5 Km - 산길입구 - 2.1 Km - 월여산정상 - 1.0 Km - 암봉삼거리 - 0.7 Km - 지리재 - 0.6 Km - 포장 임도 - 2.7 Km - 원평마을 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8.6 Km 로 시산제시간 포함 4시간 37분 걸렸습니다.
거창 월여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
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
급 간
난이도
등 급
원평주차장 - 산길입구
1.5Km/25분
60
E
15~25
아주힘듬 (A)
산길입구 – 월여산정상
2.1Km/97분
22
A
26~30
힘듬 (B)
월여산정상 - 지리재
1.7Km/65분
26
B
31~35
보통 (C)
지리재 - 포장임도
0.6Km/17분
35
C
36~45
수월함 (D)
포장임도 - 원평주차장
2.7Km/35분
77
E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입니다.
산행 출발 기점인 원평마을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월여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뜻밖에도 정상에는 눈이 하얗게 덮고 있네요...
주차장에서 월여산 정상까지는 3.6 Km...
등산길 입구까지 1.5 Km 는 포장된 농로를 따라 걸어야 하구요...
이정표가 갈림길 곳곳에 세워져 있어 산행에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저수지 둑길을 지나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3.2 Km 월여산 방향으로 가도 되지만 저희들은 2.8 Km 월여산 방향으로 직진을 하였구요...
정자나무 쉼터를 지나고...
파란색 가건물이 있는곳까지 포장된 농로를 걷게 됩니다.
그리고선 밤밭 사이를 100m 정도 오르면....
산길로 접어들라는 이정표가 보이구요.... 이곳에서부터 제법 땀을 흘리게 하는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7형제 바위를 지납니다... 세어보세요 바위가 7개인지...
산길로 접어든 후 이곳까지 20분이 걸렸구요...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근데 이정표가 좀 이상합니다... 산길 입구에서 정상까지가 2.1 Km 라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도 정상까지가 2.0 km 라니...
어느 정도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내려다 보니 저 아래로 산행 출발 지점이 눈에 들어오고...
소나무들은 예쁜 눈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추모공원 갈림길을 지나는데... 정상까지 1.1 Km 남았네요...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눈꽃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오름길과 평길이 벌갈아 가면서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비경을 만난 산님들은 그냥 지나치지를 못합니다...
조심하세요 산님...
여긴 상고대가 피어나 겨울산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정상을 향한 산행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번갈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계단을 오르니...
조망은 한층 시원스러워지고...
감악산이 눈앞에 거대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드디어 정상이 코 앞에 나타나고...
인증샷을 한장 담았습니다...
1봉에서 바라본 2봉이구요...
2봉으로 가다 뒤돌아본 1봉...
2봉에 오르기 직전 바라본 3봉입니다...
2봉에 오르니 합천호가 조망되기 시작하고...
멀리 오른쪽 높은 봉우리는 황매산 정상이며...
나무계단으로 오르는 봉우리는 3봉입니다...
설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2봉에서 1봉을 배경으로 한장 담아 보았구요...
3봉에서 바라본 2봉입니다...
당겨서 본 합천호이며...
3봉에서 내려다본 저 아래는 안녕기원제단이 있는 안부입니다...
안부에서 바라본 3봉이며...
안부에서 신기마을까지 4.0 Km 라 되었지만 지리재로 내려서면 거리는 더 멀어집니다...
이 곳에서 함께한 산악회의 시산제가 있은 후...
신기마을 방향으로....
뒤돌아본 3봉이구요...
저 아래로 신기마을로 내려서는 포장도로가 조금 눈에 들어오네요...
이 곳 삼거리에서는 어느쪽으로 내려서던 신기마을로 이어지지만 지리재로 가기 위해서는 신기마을 3.4 Km 방향으로 내려서면 되는데.... 지리재 방향은 암릉을 지나게 되어 다소 길이 험함을 각오해야 합니다..
지리재입니다 삼거리에서 이곳까지 약 700m쯤 되지만 시간은 27분이나 걸렸구요....
누군가 이정표에 지리재라 써 놓아 이곳이 지리재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리재에서는 신기마을로 내려서는 산행로가 있구요...
길은른 편안했습니다...
사방댐을 지납니다... 지리재(월여산 1.7 Km)에서 300여 m 내려왔건만 여기에도 똑 같이 월여산 1.7 Km 라 되어 있네요...
지리재에서 600여 m 내려오면 포장길 임도가 나타나고...
이곳이 월여산방인가???
길따라 3.0Km를 더 내려서면 산행 들머리였던 주차장에 이르게 됩니다...
이곳에는 두릅이 많이 재배되고 있었구요...
선다원이라는데....
신기마을 경로당도 지나고..
원평(?)마을로 들어서자 벽화가 길손을 맞이하고 있네요...
이렇게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