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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도산이 좋아예/섬여행 산행 2013. 12. 4. 07:05
11월 30일(토) 전남 여수시 금오도를 다녀왔습니다. 금오도는 우리 나라에서 21번째로 큰 섬으로 지형이 금자라를 닮았다하여 금오도(金鰲島)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매봉산(382m) 산행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금오도비렁길(=벼랑길=절벽길) 트레킹도 겸할 수 있어 많은 산님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섬이기도 합니다.
10 : 35 - 금오도 여천선착장에서 산행 시작
11 : 10 - 능선삼거리 지남
11 : 31 - 문바위 도착
12 : 05 - 매봉산(=대부산, 382m) 정상 지남
12 : 10 - 널쩍바위에서 점심(30분간)
12 : 55 - 팔각정 지남
13 : 37 - 함구미선착장 지남
14 : 05 - 미역널방 도착
14 : 19 - 송광사 절터 지남
14 : 29 - 비렁길 쉼터(간이매점) 지남
15 : 02 - 신선대 지남
15 : 35 - 두포마을 도착 산행길 걷기 종료함
여천선착장 - 1.2 km - 능선삼거리 - 0.9 Km - 문바위 - 2.1 Km - 매봉산 - 1.6 Km - 함구미 - 2.5 Km - 비렁길쉼터 - 1.5 Km - 신선대 - 2.0 Km - 두포
오늘 산행 및 트레킹 거리는 11.8 Km 이며 점심시간 포함 꼭 5시간이 걸렸습니다.
금오도는 여수시 돌산도 신기항에서 차도선으로 25분쯤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해안따라 나 있는 비렁길이 아주 유명한 섬이기도 하구요....
돌산도의 신기항과 화태도를 연결하는 사장교가 지금 한 공사중이었습니다. 이 다리는 앞으로 고흥까지 아래 그림처럼 연결된다고 하네요...
신기항에서 바라본 금오도이구요....
평일에는 신기(돌산도)-여천(금오도) 을 하루 7회 정도 왕복한다고 하는데 주말에는 임시 배를 많이 투입한다고 하네요... 위 시간표는 찾아간 11월 30일(토) 의 운항시간표입니다...
금오 페리 3호를 타고 금오도 여천항으로....
고흥까지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공사가 한창이네요...
배에서 바라본 신기항의 풍광이며...
금오도를 향해 가는 동안 조업중인 어선들도 많이 보이고...
여긴 낚시객들인 것 같구요...
지도를 살펴 보니 저 어디쯤 향일암이 위치해 있을 것 같네요...
금오도 여천선착장입니다...
금오도 비렁길만 걷는다면 여천선착장에서 소형버스나 택시(각각 2대뿐이라고 하네요)를 이용해 비렁길 시작점에서 출발하면 되지만 저희들은 산행후 비렁길 걷기가 계획되어 먼저 선착장에서 도로를 따라 200m 쯤 나아간 다음...
이 곳 삼거리에서 왼쪽 도로따라 나아갔습니다...
삼거리에서 100m 쯤 나아가다 보면....
도로변에서 매봉산으로 오르는 입구 이정표가 나타나고...
입구엔 유자나무가...
등로는 초입부터 제법 빡센 오름길이 능선까지 이어집니다...
능선삼거리에 올랐습니다.. 삼거리에서는 문바위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삼거리에서부터의 능선길은 완만하여 걷기에 참 좋았습니다...
능선길에서 바라보니 크고 작은 섬들이 보석처럼 푸른 바다를 수놓고 있었으며...
산행버스에서 내려 배를 탄 돌산신기항도 눈에 들어옵니다...
여천선착장과 함구비선착장 중간 쯤에 위치한 송고마을인 것 같구요...
매봉산이 조망되는 문바위에 도착합니다...
멀리 흐리게 조망되는 곳은 고흥반도이구요...
문바위에 도착합니다...
문바위에서 매봉산 정상까지는 2.1 Km 남았으며...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능선길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뒤돌아본 풍광이구요...
약간의 비탈길을 오르니...
함구미마을선착장도 조금 보이고....
지나갈 능선길의 팔각정도 조망되네요...
매봉산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었으며...
이정표가 이곳이 정상임을 대변하고 있네요...
정상에서 조금내려선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가진 후...
팔각정을 향하여....
팔각정에 도착하였습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보니 점심시간을 가졌던 암반에는 아직도 산님들이 느긋한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함구미선착장도...
함구미마을로 내려서는 산행길 풍광입니다...
함구미마을로 내려서다 보면 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비렁길표시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나아가지 말고...
함구미마을 쪽으로 내려서야... 비렁길 시작점에서 비렁길 걷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저 아래 마을이 함구미마을이구요...
내려서다 포장길이 나타나면 포장길따라... 그리고 도로를 건너서는 마을선착장쪽으로...
함구미여객대기소를 지납니다... 이곳이 비렁길 1코스의 출발점이구요...
1코스인 함구미-두포 구간의 거리가 이정표에는 5Km 라고 되어 있지만 ... 걸어보니 5Km 는 더 되는 것 같았는데...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따라 조금 더 나아가다 보니 이곳 이정표에는 두포까지 6Km 라고 되어 있네요... 아마도 이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맞는 것 같았습니다...
금오도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방풍나물이구요...
뒤돌아 보니 멀리 산능선에는 산행길에서 지나친 팔각정이 눈에 들어오네요...
금오도비렁길은 바다를 바라보며 큰 오르내림 없이 나아가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 같았습니다...
걷다보니 미역널방이 가까워졌습니다...
바다건너 희미하게 보이는 섬은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의 외나로도이구요....
미역널방은 이런 곳이랍니다...
미역널방에서 바라본 해안절경이며....
멀리 보이는 해안선은 비렁길 2 ~ 5 코스의 일부분인데.... 오늘은 비렁길 1코스만 걸을 계획이구요...
절터를 지납니다...
비렁길 쉼터를 지나는데 함구미선착장에서 이곳까지 2.5 Km 를 걸었네요...
함구미마을과 선착장이구요....
두포방향으로....
비렁길 주변에는 초분도 있었으며...
이곳은 매봉산(대부산)에서 함구미마을로 내려서다 나타나는 삼거리와는 아주 가깝는데(대부산등산로방향)... 비렁길은 신선대 두포방향으로 .....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의 신선대 방향....
이곳이 신선대라 짐작되는 곳이며....
건너편 길은 비렁길 2코스이구요....
두포마을이 가까워졌습니다...
두포마을에 도착 비렁길 걷기를 종료하는데.... 금오도는 전 구간 비렁길 걷기를 해야만 환상적인 풍경을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 곳에서 여천선착장까지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나가야 하는데.....
가게 주인에게 반드시 버스 시간이나 택시 이용 방법을 물어보아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