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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옹강산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12. 8. 5. 15:25
연일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 전국이 불가마 같은 8월 4일(토) , 경북 청도 운문면에 위치한 옹강산과 수리덤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옹강산은 영남알프스 산군의 가운데 끼여 있으면서도 알프스 산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단산으로, 운문댐 상류에 위치하면서 문복산과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산입니다.
09 : 52 - 경북 청도 운문면 수리덤게곡 입구에서 산행 시작
10 : 43 - 641봉 도착
11 : 40 - 옹강산 정상 도착(18분간 휴식)
12 : 38 - 삼계리재 지남
12 : 58 - 사방댐 도착(30분간 휴식)
14 : 00 - 수리덤계곡 입구 원점 회귀 산행종료, 근처의 거림가든에서 보양식으로 점심
수리덤계곡 입구 - 641봉 - 옹강산 정상 - 삼계리재 - 사방댐 - 수리덤계곡 입구
오늘 산행거리는 이정표가 없어 정확히 알수 없으나 7Km 정도로 짐작하며 휴식시간 포함 4시간 8분 걸렸습니다.
청도 옹강산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분
산행
지수
구간별난이도
기
준
산행지수급간
난이도
등 급
계곡 들머리-641봉
? Km/51분
B
15~25
아주힘듬 (A)
641봉 - 옹강산정상
? Km/57분
C
26~30
힘듬 (B)
정상 - 삼계리재
? Km/40분
B
31~35
보통 (C)
삼계리재 - 사방댐
? Km/20분
E
36~45
수월함 (D)
사방댐 - 계곡입구
? Km/32분
E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량화 해본 것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공인된 것도 아님을 밝혀둡니다.
경부고속도로 언양 IC에서 내린 산행버스는 운문령을 넘어 수리덤계곡 입구에 도착 산님들을 내려 놓는데...
계곡에는 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찾아든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산행들머리는 개울 건너에 있는 ...
에델바이스펜션을 지나 20여 m 를 더 나아가면.....
왼쪽 사면으로 입산금지 현수막이 걸려있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이 들머리입니다... 이정표가 없어 지나치기 쉬운 곳이지만 자세히 보면 리본이 매달려 있구요....
들머리부터 급경사 등로가 이어집니다....
200m 정도를 오르면 등로는 다소 완만해지면서....
계곡이 조망되기 시작하는데...
줄지어 서있는 소나무들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솔향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641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간간히 햇볕이 그대로 쏟아져 내리는 구간도 지나는데...
햇볕과 숨바꼭질을 하며 오르는 사이 어느듯 641봉이 저만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641봉 직전에 다시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지구요....
드디어 봉우리에 다다르니 준.희님의 흔적으로 이곳이 641봉임을 알 수 있네요... 641봉부터 옹강산 정상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능선길에서는 운문호도 조망되구요...
참나무 숲길도 계속됩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행로는 뚜렷하고 ....
편안했구요.....
기묘한 소나무들이 곳곳에서 산그림을 그려놓고 있었습니다.
옹강산 정상입니다...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110분 정도 걸렸네요...
하산은 경주산내면 방향으로....
완만한 하산길이 조금 이어지다.....
급경사내리막이 삼계리재까지 이어지는데...
전망터에서 바라다 본 경주산내면 쪽이구요....
서담골봉과 문복산이며....
이 곳은 하산방향인 수리담계곡입니다....
삼계리재까지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 길은 ...
조그만 자갈들이 깔려 있어 엄청 미끄러웠는데...
조심에 조심을 거듭했지만 2번이나 미끄덩 꽝.....ㅎ ㅎ ㅎ
삼계리재입니다... 정상에서 이곳까지 40여분 걸렸구요....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얼마나 용을 썼던지... 다리에 쥐가날 지경이었습니다...
처음 산행을 계획할 시는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여 서담골봉까지 갔다가 수리덤계곡으로 내려설려고 하였으나... 여름산행이고 점심을 매식하려다보니 이곳에서 사방댐으로 내려서는 코스로 수정하였구요.... 해서 삼계리 방향으로.....
삼계리재에서부터 사방댐까지 하산길은 아주 부드러운 수리덤숲길이 이어졌습니다....
사방댐이 있는 수리덤계곡으로 내려섰습니다...
사방댐이구요....
사방댐의 상류인데....
이곳에서 알탕을 즐기고 하산할려고 하였으나... 가뭄탓에 계곡은 말라있었고... 해서 손발만 담그고 하산하였습니다...
사방댐 조금 아래서부터는 차도가 나 있었구요....
차도를 따라 계곡을 빠져나가던지... 아니면 이처럼 캠핑장길을 따라 내려서든지하면 되구요...
캠핑장을 다 지나면.... 차도따라....
출발점이었던 에델바이스펜션 앞을 지나고...
100여m를 더 도로따라 내선 후....
이곳 가든에서 닭백숙으로 여름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