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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상능선산이 좋아예/북한산 2011. 9. 26. 07:14
9월 24일(토) 북한산국립공원의 의상능선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차례로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까지 7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의상능선은 북한산의 공룡릉이라 부를만큼 경관이 뛰아난 구간으로 의상능선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 그리고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또다른 능선풍광도 장쾌하기가 그지없었습니다.
10 : 25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 시작
10 : 33 - 도로에서 의상능선길로 접어듬
11 : 40 - 의상봉 도착
12 : 15 - 용혈봉 지남
12 : 20 - 능선길에서 점심(25분간)
13 : 47 - 청수동암문 지남
13 : 57 - 문수봉 도착
14 : 24 - 비봉, 삼천사계곡 갈림길 이정표
15 : 28 - 삼각산삼천사 지남
15 : 50 - 삼천橋 도착 산행종료함
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 - 0.7 Km - 의상능선갈림길 입구 이정표 - 1.5 Km - 의상봉 -2.4 Km - 청수동 암문 - 0.2 Km - 문수봉 - 4.5 Km - 삼천탐방지원센타(삼천교)
오늘 산행거리는 9.3 Km 이며 5시간 25분 걸렸습니다.
북한산 의상능선 구간별 산행 난이도
구 간
거 리/시간
Km / 분
산행
지수
구간별
난이도
기
준
산행지
수급간
난이도
등 급
산성탐방센타 -의상봉능선 들머리
0.7/8분
88
E
15~25
아주힘듬 (A)
능선입구-의상봉
1.5/67분
22
A
26~30
힘듬 (B)
의상봉-청수동암문
2.4/102분
24
A
31~35
보통 (C)
청수동암문-문수봉
0.2/5분
40
D
36~45
수월함 (D)
문수봉-삼천탐방지원센터(삼천橋)
4.5/113분
40
D
46~99
아주수월 (E)
※ 산행지수 = 거리(m) / 시간(분)
※ 위의 산행난이도 지수 및 등급은 순전히 산이좋아예가 개인적인 산행 결과를 수 량화 해본 것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공인된 것도 아님 을 밝혀둡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금 오르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차량통행로에서 의상능선으로 접어들었구요....
능선길 초입부는 널널하게 지나게 되지만....
의상봉을 800여m 앞두고서부터 ....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올려다본 의상봉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데....
오름길은 왜그리 경사도 심하고 험하던지...
코가 바닥에 닿을듯 기고 기면서 올랐습니다...
급경사 구간에는 밧줄이나 안전도움시설이 되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초보자가 등정하기에는 아주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청명한 가을날씨에... 때때로 불어오는 바람이 있어... 그나마 산행길은 땀범벅을 피했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었구요...
40도의 암사면을 겁없이 잘도 오르는 산님들을 보자 제가 오금이 다 저리기도 했습니다....
의상봉 정상까지는 계속 이런 길이 이어지고....
뒤돌아보니 이만큼 고도를 높혔네요....
이름을 알 수 없는 묘한 바위를 지나서도...
산행길은 암반따라 하늘로 하늘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조심하세요 산님 ... 제가 다 현기증이 납니다...
이제 의상봉 정상은 멀지 않아 보이는데...
의상봉은 마지막까지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스파이더 산님은 이렇게 오르고....
보통산님은 이렇게 올랐습니다....
의상봉에 올랐습니다...
의상봉에서 바라보니 왼쪽부터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가장 높은 봉우리), 만경봉, 노적봉이 장쾌하게 조망되네요...
증명사진을 한장 담고는 다시 문수봉을 향해....
능선길 왼쪽아래로 사찰이 눈에 들어 오는데... 국녕사가 아닌지 짐작해 봅니다....
지나갈 봉우리인데... 용출봉으로 짐작되구요...
산성을 지나자....
다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의상봉은 멀어져 가고 있었고...
원효봉능선도 눈에 들어옵니다....
용출봉을 지나니 용혈봉과(앞쪽), 증취봉(바로 뒤)이 눈에 들어오고.....
지나는 의상능선은 신들의 조각품 전시장 같았습니다...
여긴 신들의 분재전시장이구요....
용혈봉을 지납니다...
용혈봉에서 지나온 용출봉의 바라보니 이런 비경을 갖고 있네요...
직접보니 어느 산님이 아슬슬하게 경사진 바위끝에 앉아 먼산을 응시하고 있는것 같았는데...사진에 담아놓고 보니..평안한 모습으로 북한산의 기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담겼습니다...
증취봉에서 용출봉 용혈봉을 조망한 모습이구요...
지나갈 나월봉의 모습.....
아마도 나월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인것 같은데... 심약한(?) 저는 우회로를 택했구요...
백운대와 만경봉 사이에 인수봉이 뾰죽이 솟아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옵니다...
지나온 능선길이며...
멀리는 백운대로 이어지는 원효봉능선입니다...
나한봉(?)으로 짐작되구요....
청수동암문을 지납니다... 산행 시작에서 여기까지 2시간 32분 걸렸네요...
이 지점에서 암벽오름길이 험하여 다시 우회.......
보현봉으로 짐작되며 ... 아래로는 문수사(?)...
문수봉에서 인정샷을 날린 후....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길은 문수봉에서 청수동암문으로 되돌아 내려와... 암문을 통과하여 비봉으로....
비봉 가는길에서 삼천탐방지원센터로 방향을 바꾸어 하산합니다....
삼천사계곡에서 바라본 의상능선이며....
계곡길 너럭바위....
삼천사 입니다...
삼천사를 지나고.... 도로따라....
삼천교에 도착 산행을 종료했습니다......
오늘의 산행코스인데... 발빠른 산님은 삼천사계곡 대신 사모바위와 응봉능선을 지나는 코스로 하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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