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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산 숲속 길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09. 7. 1. 22:30
6월 27일(토) 경북 상주시와 문경시 사이에 있는 도장산을 다녀 왔습니다...상주-청원고속국도를 달리다 화서 IC에서 내려 화북면 소재지로 간 다음 쌍용계곡 가는 길을 찾아가면 산행 들머리인 용추다리가 나오는데 산행시점이자 종점으로 보통 원점회귀 산행을 주로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도장산은 인근의 속리산, 청화산과 함께 3대 명산으로 꼽히는 산이기도 합니다....
10 : 30 - 용추다리에서 산행 시작
10 : 49 - 도장산 심원사 갈림길 지남
10 : 57 - 심원사 도착
11 : 02 - 도장산 오름길
12 : 16 - 도장산 정상 도착
13 : 07 - 능선에서 점심(25분간)
13 : 44 - 헬기장 지남
13 : 58 - 회란석, 심원사 갈림길 지남
14 : 21 - 심원사 도착
14 : 50 - 용추다리에서 산행 종료
용추다리 - 4.9Km - 도장산 정상 - 2.3 Km - 헬기장, 심원사 - 2.0 Km - 용추다리
오늘 총산행거리는 9.2 Km 로 4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용추교가 있는 쌍룡계곡으로 찾은 날은 계곡물이 적어 좀 아쉬웠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야 하는데.....
산행안내지도를 보지 않고 가이드한테 물었더니 내려올 땐 이 길을 지나지 않는다고 하여...
심원사를 둘러 보고파 혼자 심원사 를 향했습니다....
심원사를 둘러 보곤 다시 되돌아 나오다....
처음 갈림길까지 가서 따라 가기엔 늦을 것 같아 심원사 조금 못 미친 곳에서 도장산 정상으로 바로 치고 올랐습니다....
도장산 정상까진 상당한 까풀막(된비알)의 연속이었고....
능선에 올라 바라다 본 인근 산들은...옹기종기 펼쳐져 있는데...
산그리메가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 왔습니다....
저 산이 도장산 정상인가 짐작해보며....무거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장산 산행은 숲속 길을 계속 지나는 탓에....
조망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보여지는 ...
툭 터인 전망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능선길에서 본 화북면 소재지이구요.....
멀리 속리산 문장대와 천황봉을 잇는 능선길도 눈에 들어 왔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지나온 능선이구요......
헬기장을 지나....
심원사까지 내려오는 길은 육산의 그렇고 그런 길이었습니다....여기로 내려올 줄 알았으면 출발시 들리지 않아도 되었는데....요즘은 답지 못한 짓을 가끔씩 합니다....
쌍용계곡의 비경들이구요.....
산행 끝머리에 맛 볼 수 있는 계곡물에 담그기의 모습입니다...
생각의 차이겠지만 저의 오늘 산행은 참으로 밋밋했습니다........암릉산행의 묘미도 없었고....끝내주는 조망도 없었으며....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산바람조차 함께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산행 뒤풀이로 나온 홍어, 탁주는 산행의 밋밋함을 덮어주기에 너무나 충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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