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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철쭉산이 좋아예/소백산 2009. 6. 2. 07:31
5월의 마지막날인 31일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에 걸쳐 있는 소백산을 다녀왔습니다. 소백산에는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 등 많은 계곡이 있으며 계곡의 암벽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솜다리) 등이 잇달아 피어납니다. 그래서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됩니다.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입니다.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핍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하지만 찾아간 날은 철쭉이 시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망봉과 상월봉 구간에는 아직 철쭉이 남아 있었습니다.
09 : 55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산행시작
10 : 17 - 희방폭포 지남
10 : 48 - 희방사깔닥재 지남
11 : 36 - 연화봉도착
12 : 25 - 제 1 연화봉 지남 (점심시간 30분)
14 : 00 - 비로봉 도착
15 : 14 - 국망봉 도착
15 : 36 - 돼지바위 지남
16 : 54 - 초암사 도착
17 : 40 - 초암사주차장도착 산행종료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 1.2 Km - 희방사 - 0.9 Km - 희방깔닥재 - 1.6 Km - 연화봉 - 1.8 Km -제1 연화봉 - 2.5 Km - 비로봉 - 3.1 Km - 국망봉 - 4.4 Km - 초암사 - 3.4 Km - 초암주차장
오늘 총산행거리는 18.9 Km 이고 7시간 45분 걸렸습니다...
희방탐방지원센터에서 500m 쯤 차로 더 가면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있는데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른쪽으로는 도로가 있어 승용차로 오신분들은 승용차로 더 올라갈 수 있으나 일행은 자연관찰로로 접어 듭니다...
희방사입니다...
스님께서 무얼 담으시는지 궁금하네요...
희방사를 벗어나 오른쪽 산길로 오르는데...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 900 여 m 이어집니다..
드디어 오늘의 가장 힘든 구간을 올랐습니다.
희방깔닥재에서 숨을 고르는 산님들을 뒤로하고 연화봉을 향하는데...
드디어 연화봉...연화봉에서 기념사진을 한 장 담습니다....
올라온 계곡을 돌아 봅니다..건너편 가장 높은 봉우리는 도솔봉이구요....
연화봉에서 소백산천문대는 지척에 있습니다.
연화봉에서 바라보니 비로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오늘은 조망이 참 좋습니다...
숲길을 지나면...
제1연화봉 오르는 나무계단이 나타납니다...
오던 길을 뒤돌아본 모습이구요.....
나무계단길을 오르다 얼마쯤 올랐나 싶어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남동쪽으로는 비로사가 있는 삼가리와 금계호가 보이고...
오던 길을 뒤돌아보니 연화봉과 천문대가 보입니다...
비로봉 가는 능선길은 산님들로 줄지어 있는데....오른쪽 봉우리가 비로봉입니다...
수채화로 그린 듯한 풍경....
맑은 하늘에 간간히 뜨 있는 구름....
그리고 고운 색깔의 철쭉이 지나는 나그네의 감흥을 고조 시킵니다...
오른쪽으로는 비로봉을 오르는 산님들이구요... 비로봉에서 왼쪽으로는 국망봉, 어의곡으로 향하는 산님들입니다....
푸르름을 더하고 있는 계곡에서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은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 주는데...
천상의 화원이라는 소백산 비로봉 가는 길은 사람꽃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또 한 번 오던 길을 뒤돌아 봅니다...
정말 줄지어 이동하는 개미떼들 같구요....
소백산은 파란 하늘, 뭉게구름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입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산님에게 부탁드렸더니 중요한 보조정상석은 짤라묵고(?) 별로인 얼굴만 크게 담아놓았습니다....
커다란 정상적은 개미떼들로 둘러쌓여 접근도 못하겠구요...
이 모습이 아름다워 자꾸만 자꾸만 찍어 댔습니다....멀리 놓고도 찍고....당겨서도 찍고....
비로봉정상 부근에서는 마치 알프스 산맥 어디엔가 와 있는 느낌과 ...
요들송이 들려오는 듯한 착각에 빠져 보기도 합니다...
참고로 하시구요....
국망봉을 향합니다.....
국망봉을 향하다가 뒤돌아 본 비로봉 능선이구요....
초암사가 위치한 계곡입니다...
멀리 국망봉 바위에는 세 사람이 올랐네요...
여기서 국망봉까지 300 m 더 갔다가 되돌아 나온 후 초암사로 내려서게 됩니다...
국망봉 오르는 길이구요....
국망봉에서 바라본 상월봉입니다....
오늘 산행계획에는 저기 보이는 상월봉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려고 했는데 예상시간을 초과하여 국망봉에서 되돌아서 초암사로 항했습니다...
그냥 한 번 담아 보았습니다...
초암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초암사가는 길은 이런 길도 있었고.....
이런 길도....
이런 길도....
이런 길도 있었습니다....
정말 똑 같네요....
초암사가 위치한 곳이 죽계구곡이라 하는데..초암사 조금 못미쳐 시작하는 1곡인 금당반석입니다....
금당반석이구요....
초암사입니다...
초암사에는 대적광전도 있고....대웅전도 있고....
초암사에서 초암사주차장까지는승용차와 택시는 다닐 수 있는 포장길로 되어 있는데....지친분들은 택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솜사탕 같은 구름이구요....
탐방지원센터입니다....
오늘의 산행종료 지점인 초암사 주차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