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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산의 가을산이 좋아예/전라도 산 2008. 11. 18. 04:39
11월 16일에는 전남담양군 용면과 전북순창군 복흥면 사이에 걸쳐 있는 추월산에 다녀왔습니다. 추월산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접근한 방법은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 대덕분기점에서 고창담양고속도로로 접어들어 6Km 쯤 가다 다시 88올림픽고속도로 올려 담양에서 내렸습니다. 담양읍에서 추월산관리사무소까지는 15분 정도 걸립니다.
10 : 04 - 추월산주차장에서 산행시작
10 : 14 - 분기점(제1,2등산로) - 2등산로로 오름
11 : 22 - 보리암정상 도착
주차장 - 0.31 Km - 분기점 - 1.99Km - 보리암 정상
주차장에서 보리암 정상까지 2.3 Km 에 1시간 18분 걸렸습니다.
11 : 51 - 추월산정상 도착
12 : 10 - 점심(50분간)
13 : 11 - 보리암 정상 도착
보리암정상 - 1.15 Km - 추월산정상 - 1.15 Km - 보리암정상
보리암정상에서 추월산정상까지 왕복 2.3 Km 에 1시간 49분 걸렸습니다.
13 : 34 - 보리암 도착
14: 12 - 분기점 도착(제1,2등산로) - 1등산로로 하산
14 : 22 - 주차장 도착
보리암정상에서 주차장까지 1.51 Km 에 1시간 11분 걸렸습니다.
오늘 총산행거리 6.11 Km 에 4시간 18분 걸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죽녹원을 들렸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거리도 가 보았습니다....
담양읍에 들어서면 이처럼 추월산 가는 이정표가 잘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보리암 정상인데...
산행 들머리에 몇그루의 예쁘게 단풍든 나무가 있을뿐 전체적으로는 말라버렸습니다.
추월산을 안내하는 안내판을 지나...
조금 오르면 분기점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제1등산로로 갈 것인가... 제2 등산로로 갈 것인가....
정상까지 비교적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제2등산로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르다 보면 이런 알이 박힌 요상스런 암벽도 보이고(지질학적으로 접근하면 흥미가 반감...)
이런 수월한 길도 있으며...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길을 지나...
잠시 숨을 고릅니다...
앞서간 산님들도 쳐다 보고...
아래도 내려다 보니.. 보이는 담양호의 저수량이 부족해 보입니다...
드디어 보리암정상에 올랐습니다...
보리암정상에서 추월산정상까지의 능선길 그냥 묵묵히 왔습니다. 날씨가 흐려 조망도 하기 어렵고...가뭄으로 인해 산행길이 흙먼지길이라....전날의 비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원망도 해 보며...
앞을 보아도 뒤를 돌아보아도...그저 그랬습니다.
보리암정상에서 1등산로로 하산을 합니다..이날 추월산은 정원초과를 한 것 같았읍니다..
아래로 보리암 앞마당이 조금 보이고...
이런 철계단을 지나니...
보리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3등산로로 하산하는 산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지금 1등산로로 하산하는 중이고요...
보리암에도 가뭄이 왔네요...
보리암에 들러 인류평화의 소원도 빌고 기념사진 한 장 남깁니다...
보리암에서 바라본 담양호의 모습입니다...
좀 더 내려와 쳐다보니 보리암은 절벽위에 놓여 있고...
너무나 편안하게 산하를 조망하고 있는 산님이 있어 담아 봅니다...
눈과 마음에 담지 못한 것들은 카메라에도 담고.....
이처럼 제1등산로는 급경사 구간의 연속입니다..
2등산로로 오르길 참 잘했지...생각하며 하산하는데...
자연생성인지... 인공인지... 오늘 산행길에서는 이런 굴을 몇 개 보네요...
산행종점에서 맛있는 장아찌를 조금 샀는데 순창에서 만든 것이라네요... 깻잎장아찌 600g 에 6,000원 고들빼기, 600g 에 7,000 종합장아찌 600 g 에 7,000원 이랍니다...
놀라지 마세요. 비싼 것은 한대에 4천만원 하는데 사진 제일 앞쪽에 있는 것은 3,500만원 이랍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담양읍에 있는 죽녹원을 들렸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입니다...
담양호와 어울어진 추월산은 아름다운 산 중의 하나라는데 제가 가본 가을 추월산은 가뭄으로 인해 호수와 나무들이 모두 지쳐 있는 것 같았고 산세 또한 빼어나지 못했으며 등산길은 왜그리 먼지길인지.. 날씨까지.... 다음에 다시 한 번 추월산의 아름다움을 찾으로 와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