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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산산이 좋아예/해외 관광 2015. 5. 13. 07:09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중국 섬서성, 산서성, 하남성에 위치한 화산, 면산, 태항산, 운대산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안내산악회에서 기획한 상품이라 중국 산들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중국의 산들을 산행했다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약간의 트레킹과 관광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많은 중국 산들이 그렇듯이 케이블카로 올라 수많은 계단이나 잔도따라 이동한다든지 아니면 거의 정상까지 아슬아슬한 도로따라 셔틀버스로 오른다든지 하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상품가 149만원에 추가로 전신맛사지 15,000원, 일정에 없던 낙양 용문석굴 관광에 50,000원이 더 들었구요... 중국의 연휴인 5월1일~3일이 겹쳐 상품가도 다소 비싸진것 같았습니다.
4월30일 22 : 25 - 김해국제공항 출발(한국시각)
5월 1일 00 : 25 - 중국 서안 함양국제공항 도착(중국시각, 김해-서안 3시간 비행거리)
02 : 30 - 서안 숙소 도착(해성호텔)
07 : 10 - 숙소에서 화산으로 출발 (숙소 - 화산 140Km 거리)
09 : 40 - 화산입구 도착(이른 점심시간 가짐)
10 : 50 - 셔틀버스로 화산 북봉케이블카 하부역으로 출발
11 : 34- 북봉케이블카로 상부역 도착(계속되는 비로 중봉까지만 다녀오는데 3시간 10분 걸림)
16 : 00 - 화산매표소를 나와 이른 저녁을 먹은 후 섬서성 위남역으로 이동
19 : 30 - 중국고속철을 타고 위남역 출발(최고속도 242Km)
22 : 10 -산서성 평요고성 도착 ( 위남 - 평요고성 고속철로 2시간 40분 걸림)
22 : 50 - 숙소도착(평요동남해객잔)
5월 2일 07 : 45 - 평요고성 숙소 출발
09 : 00 - 산서성 개휴시 면산매표소 도착(공중도시 면산 대라궁, 정과사, 개공사당, 운봉사등 관광)
15 : 30 - 면산매표소 나와 하남성 임주로 출발
22 : 35 - 임주도착 저녁식사후 숙소도착(중주유풍호텔, 면산 - 임주 버스로 6시간 걸림)
5월 3일 07 : 10 - 임주 중주유풍호텔 출발
08 : 15 - 태항산(太行山) 매표소 도착 (도화곡 트레킹, 환산선 일주, 왕상암 걷기)
12 : 40 - 태항산 산행종료
13 : 55 - 점심 후 출발(게르마늄 쇼핑)
15 : 20 - 임주 출발
19 : 40 - 하남성 정주 도착( 임주-정주, 고속도로 정체로 인해 4시간 20분 걸림)
21 : 20 - 정주에서 저녁식사 후 숙소도착(정주풍락원호텔)
5월 4일 07 : 10 - 정주 풍락원호텔 출발
09 : 00 - 운대산매표소 도착
09 : 56 - 셔틀버스로 운대산 수유봉 주차장 도착(수유봉 산행 - 1시간 40분 정도 걸림)
12 : 10 - 셔틀버스로 홍석협 입구 도착(트레킹 1시간 10분쯤 걸림)
13 : 30 - 점심
14 : 23 - 운대산매표소 주차장 출발(운대산 - 낙양용문석굴, 버스로 2시간 10분 걸림)
16 : 35 - 낙양 용문석굴 주차장 도착(용문석굴, 백거이 무덤 둘러봄)
18 : 20 - 용문석굴에서 낙양역으로 출발
19 : 40 - 낙양역에서 충국고속철을 타고 서안으로 출발(낙양-서안 2시간 25분 걸림, 최고속도 303Km)
22 : 05 - 섬서성 서안역 도착
5월 5일 02 : 30 - 에어부산 편으로 서안 출발
06 : 20 - 김해공항 도착(한국시각)
이번 중국여행에서 찾아간 산들이 있는 지역은 섬서성과 산서성 그리고 하남성인데 이들 세지역의 면적을 합하면 남한면적의 5배 정도가 된다고 하구요...
지도에서 보면 화산, 운대산, 태항산, 면산이 가까이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몇백Km씩 떨어져 있습니다...
중국에서 악산으로 지칭되는 5개의 산은 위와 같구요...
화산 안내도인데... 등산로 입구로 오른 것인 아니구요... 안내도 왼쪽의 삭도하참(索道下站-케이블카 하부역))에서 케이블카로 북봉 아래에 위치한 삭도상참으로 올랐습니다... 화산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장공잔도를 걸어보는 것인데...
...
김해공항에서 22시 25분 출발하여 중국 서안공항에 도착하니 중국시각으로 24시 25분이 되었구요... 입국수속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하니 02시 30분입니다...호텔에서 2~3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는 이른 아침을 먹고 화산을 향해 출발을 하는데... 비가 하염없이 주룩주룩 내립니다... 이번 중국여행에서는 화산의 풍광에 젖어보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었는데... 에고 하늘도 무심하시지...
화산으로 향하는 시간 내내 굵은 빗줄기가 차창을 때리고... 비례하여 마음은 조마조마하기만 한데...
화산입구 마을에 도착하자 다소 운무가 걷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지만... 점심시간을 갖고 화산 매표소로 향하자...
다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여 산님의 애간장을 다 녹이고 있었습니다...
어쩜 구름이 걷힐 것 같다는 기대도 가져보면서....
매표소로 향합니다...
매표소 앞에서 화산전경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장 담은 후...
셔틀버스를 타고...
멀리 보이는 골짜기로 들어갔습니다...
케이블카 하부역 주차장에 도착 바라보는 화산은 한덩어리의 암반이었고...
이 때까지만 해도 구름이 순식간에 걷힐 것 같은 날씨를 보여 역시 하늘은 나를 버리지(?) 않는구나 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콩알만한 케이블카가 오르내리는 것도 보이고...
케이블카 하부역에 도착
탑승을 준비하는데... 현위치에서 케이블카로 북봉상부역에 오른 다음 북봉을 거쳐 중봉, 동봉, 남봉, 서봉, 중봉. 북봉으로 되돌아 내려오면 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하부역에서 상부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내편 같았던 날씨가 정상이 가까워지자 세찬 비를 퍼붓기 시작하고.....
케이블카 차창밖의 풍광도 보이지 않기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면 하부역에서 북봉으로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게단길이 보이고 실제로 걸어서 올라(내려)가는 산님들이 보였습니다...
케이블카 상부역에 도착하여...
정상을 향하여 돌계단을 오릅니다...
워낙 많은 비가 내리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대충 찍다보니 이렇게 촛점이 맞지 않는 사진이 많네요... 이곳에서 동/남/서/중봉을 먼저 둘러본 다음 되돌아 내려올때 북봉을 지나도 되는데... 저는 북봉정으로 먼저 오른 다음 중봉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1614.7m 화산북봉입니다... 북봉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으뜸이라 하는데... 오늘은 조망이 전무하구요...
중봉을 향해 나아갑니다...
화산 산행길의 특징은 암반을 깎아 계단을 만들어 놓은 곳이 많다는 것이구요...
주변을 조망할 수 없으니 ...
앞만 바라보고 나아갑니다...
좋은글 같기는데 한데 읽을 줄 모르니.......
중봉 방향으로...
북두평을 지납니다...
이런 급경사 계단도 올라야하고...
이름 모를 꽃이 비를 맞으며 산님을 반기는데...
창룡령을 지납니다... 창룡령은 북봉에서 동남서 주봉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통로라는 뜻인 것 같고...
도룡묘를 지나....
계속 중봉 방향으로 나아가는 산행로에도...
비는 하염없이 내립니다...
북봉에서 이렇게 올라왔구요...
왼쪽은 하산길... 오른쪽은 등산길입니다...
등산길은 오운봉반점으로 이어지고....
반점을 나와 장군석을 지납니다...
이곳도 상당히 급경사 계단이며...
금쇄관이 가까워졌습니다...
금쇄관을 지나고선 중봉(옥녀봉) 방향으로...
중봉에 거의 다가섰습니다...
척수경천(隻手擎天) -한손으로 하늘을 들어 올린다...???
중봉의 풍광입니다...
중봉에 있는 옥녀궁이며...
수적천석(水滴穿石-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이라더니... 비가 내리면 흐르는 물이 바위에 골을 파 놓고 있었습니다...
운무를 배경으로 중봉에서 인증샷을 한장 담은 후... 시간도 많이 흘렀고 해서 북봉케이블카장으로 되돌아 내려섭니다...
중봉에서 동봉으로 나아가는 길이데.... 눈물을 머금고 북봉케이블카장을 향하여...
내려섭니다...
중봉과 서봉의 갈림길을 지나고...
주의해야할 갈림길입니다... 사진처럼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서면 케이블카 하부역까지 걸어서 가는 길이구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 위해서는 왼쪽길로....
케이블카북봉역이 가까워졌습니다...
상부역과 하부역을 오고가는 케이블카도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화산의 속살을 보여줄듯 하던 날씨가 이내 운무로 덮어버리고...
하부역으로 내려왔습니다...
이 길로 북봉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구요...
아래의 사진들은 안내산악회 화산 사진자료에 들어 있는 것을 꺼내 올려 놓은 것입니다...
화산을 빠져나와 저녁식사를 한 후 버스편으로 위남북역에 도착 평요고성행 기차를 기다립니다...
위남북역에서 평요고성역까지는 고속철로 2시간 40분 걸렸구요... 기차의 최고속도는 ....
242Km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평요고성역이구요...
숙소가 있는 평요고성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