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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갈기산산이 좋아예/충청도 산 2013. 6. 9. 10:18
6월 8일(토) 충북 영동군 갈기산을 다녀왔습니다. 갈기산은 일부 구간 능선의 모습이 말갈기와 흡사하다 하여 갈기산이라고 이름지어 졌다고 하구요... 바위가 많은 산으로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을 이루고 있으며 원점회귀산행지로 제격이었습니다.
10 : 35 -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금강변(금강로) 갈기산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11 : 03 - 헬기장 지남
11 : 47 - 갈기산 정상 도착
12 : 25 - 558봉 지남
12 : 33 - 말갈기 능선에서 점심(25분간)
13 : 01 - 545봉 지남
13 : 13 - 차갑재 도착(13분간 머무름)
14 : 20 - 산행들머리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
주차장 - 0.5 Km - 헬기장 - 0.8 Km - 갈기산정상 - 2.4 Km - 차갑고개 -4.0 Km - 들머리주차장
오늘 산행한 거리는 7.7 Km 이며 점심시간 포함 3시간 45분 걸렸습니다.
산행출발지인 영동군 양산면 금강로변 갈기산 간이주차장입니다...
처음 계획으로는 1번을 출발하여 2,3,4,5를 지나고 6번에서 계속 능선길따라 성인봉, 자사봉, 월영봉을 거치면서 1번으로 되돌아 오는 산행계획을 갖고 출발했습니다...
갈기산 가는 길은 들머리부터 헬기장까지 제법 경사진 길을 올라야 하구요...
오르다 뒤돌아 보니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뒤로 보이는 능선이 오늘 지나갈 산행로이구요...
건너편 봉우리가 월영봉입니다...
헬기장을 지납니다...
헬기장에서 갈기산 진행 방향으로는 두 곳에 길안내 리본이 매달려 있는데... 어느쪽으로 가던 길은 잠시후 만나게 됩니다...
헬기장 이후로는 완만한 솔숲길을 지나구요...
능선길 왼쪽은 절벽으로 되어 있는데... 멀리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영동 천태산이 가깝다고 하네요... 천태산의 풍광은 다음의 주소에서
살펴볼 수 있구요... http://blog.daum.net/cjc5060/8648720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 타고온 산행버스도 보이고...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는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전망바위에서는 지나갈 능선을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구요...
정상이 가까워지자 길은 다소 거칠어지고...
암릉을 지나게 됩니다...
지나갈 능선이구요...
갈기산 정상입니다... 출발에서 정상까지 1.3 Km 라 하는데 1시간 12분이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말갈기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인데...
사진 오른쪽의 봉우리는 558봉입니다...
말갈기능선 가는 길은 위의 사진처럼 오던 길로 정상에서 내려서 안전하게 가는 우회로가 있구요...
그렇지 않으면 정상에서 암릉길로 직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진하는 암릉길도 안전을 도와주는 로프가 있어 그리 힘들지 않구요...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말갈기능선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절벽 아래로는 정상에서 우회하는 등로가 있구요...
소나무 뒤로 보이는 능선이 말갈기 능선입니다...
말갈기능선의 갈기는 위 처럼 분재같은 소나무가 만들어 내는 풍경이며...
말갈기능선길입니다...
능선길에서 뒤돌아 보니 갈기산 정상에는 산님들이 갈기를 만들고 있구요...
여기도 말갈기능선길이며...
또 한번 뒤돌아 보니 정상에서 직진하여 암릉을 지나는 산님들의 모습이 그림같이 아름다웠습니다...
능선길 소나무들은 하나같이 분재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구요...
소골입니다...
지나온 능선길이구요...
말갈기능선 풍광에 취한 산님들이 만들어 내는 포즈가 산행길이 행복함을 대변해 주는 듯 합니다...
지나온 능선길 풍광을 다시 한번 가슴에 담고는...
558봉을 지납니다.......
558봉에서 내려선 후 ....
안부능선에서 바라본 말갈기능선이며...
545봉입니다...
545봉에서는 차갑고개로....
오른쪽 봉우리가 성인봉이며... 아래쪽 안부는 차갑고개(차갑재)입니다.....
545봉에서 차갑고개로 내려서는 등로는 잔돌이 많아 미끄러웠구요...
차갑고개입니다...
차갑고개에서는 성인봉 월영봉으로 이어지는 길과 소골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한참을 머무르며 나아갈 방향을 가늠했드랬습니다... 왜냐하면 보통때 같으면 오늘 산행의 거리도 짧고 험하지도 않아 당연히 능선길 직진을 택했겠지만 .....
오늘은 차갑고개로 내려서다 등산화 조임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 한참을 망설이다.... 이쉽지만 소골을 택해 내려섰구요...
이런 연유로 차갑고개에서 점선방향의 산행길을 포기하고 소골로 내려서게된 것입니다...
소골로 내려서는 산행로는 흙길에 경사도 크지 않아 ....
등산화의 훼손에도 불구하고 쉽게 내려설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아주 완만한 계곡길이 이어지구요...
원시림 같은 풍광의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었습니다...
소골을 빠져나오니.... 오늘 타고온 산행버스가 눈에 들어오고...
오늘 원점회귀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