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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사람 서울 나들이...산이 좋아예/역사문화관광 2010. 8. 9. 16:49
8월 7일 시골사람 서울 갔더랬습니다....인왕산과 북악산을 오른 후 경복궁과 청와대를 관람할 계획을 세우고 올라간 서울 나들이는 억수같은 비가 스케쥴을 헝클어 놓는 바람에 반쪽 산행여행이 되고 말았네요.....
산행코스는 사직공원 - 1.84 km - 인왕산 - 1.90 km - 자하문(창의문) - 1.60 km - 북악산 - 2.70 km - 삼청공원에 도착한 후 걸어서 청와대 정문 앞이며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으로 이동하여 경복궁에 입장을 할려고 하였는데......
10 : 13 - 산행시작
11 : 06 - 인왕산 정상
11 : 55 - 창의문(북소문) 지남
13 : 13 - 신무문(경복궁 북문)을 통해 경복궁 입장
16 : 45 - 청와대 관람(50분간)
성곽따라 북악산에 올랐다면 숙정문(북대문)을 지나 말바위 쉼터에서 삼청공원쪽으로 하산하면 경복궁으로 이어집니다...
산행버스는 광화문을 지나 사직공원 입구에서 산님들을 내려 놓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물폭탄이 쏟아집니다.... 마냥 기다릴 수 가 없어 우중 산행을 시도하는데....
사직공원으로 오르는 도로는 개울이 되어 흐르고....
인왕산 호랑이가 반겨주는 길목을 지나.....
산속으로 접어듭니다....
인왕산에 내리던 빗물은 폭포수를 만들어 흐르고....
없던 폭포도 만들어 놓네요....
잠시 후 오른 인왕산 능선은 성곽으로 이어져 있고.....
인왕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배경의 산은 북악산이구요... 오른쪽 끝부분에는 청와대가 조망되네요...
인왕산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한 장 담고는.....
남산과 시내를 조망해 봅니다.... 엄청 내리던 비도 잠시 주춤하네요...
멀리 북한산은 구름모자를 쓰고 있구요...
인왕산 정상에서 사방을 조망해 봅니다......
정상에서 자하문쪽으로 성곽을 따라 내려섭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고....
1.12 사태때 순직한 정종수경사의 순직비 옆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
창의문이 나타나는데....
창의문 앞에서 보이는 계단을 올라 북악산으로 성곽따라 오르면 됩니다.... 헌데 오늘은 폭우로 인해 출입을 금한다고 방이 붙어 있네요... 보통 때도 여길 지날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출입신고서를 작성해야만 통과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는수 없이 창의문을 지나 북악 스카이웨이로 오릅니다... 오르다 보니 다시 비가 다시 시작되고... 해서 지나는 승용차를 향해 손을 들었더니..... 여나무대 끝에 한 승용차가 고맙게 태워주는데.... 알고보니 서울사는 고향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삼청공원까지 승용차로 이동해 버렸구요... 거기서 청와대 외곽담장을 따라 정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청와대 정문이구요.... 여기서 신무문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합니다....
경내에서 바라본 신무문이며.....
경복궁 경내를 이곳 저곳 관람합니다....
교태전이며 ....
강녕전의 지붕에 용마루가 없는 것이 이상스러워 인터넷을 뒤졌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강녕전과 교태전 집의 모양에는 말해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특이한 점이 있다. 지붕의 전면과 후면이 만나는 가장 높은 곳에 기와를 쌓아서 낮은 담장처럼 마감한 부분을 용마루라고 하는데, 강녕전과 교태전에는 용마루가 없다.
중국 자금성에는 특별한 이유없이 용마루가 없는 건물이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왕과 왕비의 침전에만 용마루가 없는 지붕을 사용한다. 그 까닭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한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등극(登極)이라 한다.
옛 천문학에서는 사방의 성군(星群) 중앙에 천극성(天極星)즉 북극성(北極星)이 있는데, 그 북극성을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등극이란 극성의 자리, 곧 천지사방의 중앙에 오른다는 의미가 된다.
이 두 건물은 왕이나 왕비의 침전, 즉 공식적으로 왕과 왕비가 동침하는 집이다. 길일(吉日)을 택하여 왕비의 침전을 찾은 왕은 왕비와 함께 밤을 지낸다.
이렇게 태어난 왕자는 자라서 곧 다음 대에 왕위에 오른다. 이천지의 중앙에 오를 왕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하늘과 땅의 기운이 서로 통하고 , 음과양의 정기가 이상적으로 조화되어야 한다고 옛 사람들은 믿었다.
정 1 품 품계석 뒤에 서 근정전을 바라보기도 해 봅니다...
비현각( 세자가 스승을 모시고 공부를 하며 정무도 보던 外堂)에서는 잠시 세자가 되어보기도 했구요...
국립민속박물관이구요.... 경복궁 동문주차장에서 청와대 입장 단체 신원조사를 마친 후 청와대로 향합니다( 청와대를 관람하려면 사전에 인터넷으로 관람희망일 10일전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http://www.president.go.kr)
청와대 녹지원이구요.....
청와대 본관건물이며.....
영빈관입니다.... 모처럼 올라간 서울 .... 날씨가 좀 도와주었더라면 알차게 산행과 관광을 할 수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