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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절골산이 좋아예/주왕산 2009. 6. 14. 13:47
6월 13일 주왕산 테마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영덕대게로 유명한 영덕강구항에서 달산면을 지나 청송군 부동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설령을 넘어야 하는데 오늘의 산행은 우설령(해발 490m)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05 : 55 - 집을 나섬
11 : 00 - 우설령에서 산행 시작(버스를 5시간 타고 왔습니다)
11 : 33 - 별바위로 갈 수 있는 능선에 오름
12 : 35 - 대관령(대궐령) 가는 도중 점심(30분간)
14 : 00 - 갓바위산(지도에는 없는 데 정상표시가 있음)을 지남
14 : 05 - 영천갓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도착
15 : 10 - 왕거암 지남
15 : 39 - 가메봉 삼거리 도착(절골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여기서 가메봉을 200m 올랐다 되돌아 내려와야 합니다 )
16 : 22 - 대문다리 지남
17 : 39 - 절골탐방지원센타 지남
17 : 54 - 주산지 가는 주산다리에 도착 산행 종료
우설령 - 약 12 Km 로 추정 - 가메봉 삼거리 - 5.5 Km - 절골탐방지원센터 - 1 Km - 주산다리
오늘 총 산행거리는 약 18.5 Km 정도이며 6시간 54분 걸렸습니다...
우설령이구요....
버스 앞부분쪽에 철망의 끝이 있는데...거기로 입산을 시도 합니다... (정상적인 입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등로가 희미하지만 잘 나 있구요....
가다가 등로를 잘 알 수 없는 곳이 나오면 반경 5m 안을 살펴보세요... 진행방향을 알 수 있는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 곳을 치고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우설령과 부동면 내려 가는 길이 보입니다....
능선에 올랐습니다.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 가면 별바위와 주산지로 가게 되구요...오른쪽으로 가거나 직진하여 아래로 내려가면 대관령(대궐령)으로 가게 되는데 몇 분의 산님들은 주산지를 조망한다고 별바위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 대관령을 향합니다....저는 곧장 직진하였습니다....
대관령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고 길의 흔적도 잘 나타나 있으며 참나무 숲속길을 걷게 됩니다...
1시간 20분 정도 산행하자 산 속 무덤이 나타났는데 여기서 직진을(길이 선명함)하지 않고 무덤 위쪽으로 등로를 찾아 갑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풀밭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 한 장 담습니다.....
약간의 비탈길과 평탄한 숲길을 계속 나아가다보면
꼬마헬기장도 나오고....
지도에도 이름이 없는 갓바위산 정상표지가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됩니다...여기서 오른쪽으로 갓바위를 보러간다고 가신 산님들이 이내 되돌아 오네요...갓바위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안 가길 참 잘했지...ㅎ ㅎ ㅎ )
3000산 오르기중 1530번째 산을 영덕갓바위산으로 오른 한현우님 목표달성을 기원드리며 ....
5분쯤 더 직진하니까.....
갓바위봉으로 짐작되는 바위가 조망됩니다.....갓바위산이라는 표식과 여기까지 사이에 대관령(대궐령)이 있을거라 짐작되고요....처음계획대로라면 대관령에서 갈전골로 내려서 절골로 이어질려고 했는데....길 흔적을 찾지 못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하산후 들은 이야기로는 갈전골로 내려선 산님들은 길이 없어 좀 고생을 했다네요....
갈전골을 내려서는 등로가 언제쯤 나타나나 하며 걷다보니 왕거암에 도착했습니다.....산행지도를 펼쳐보니 갈전골로 내려서는 길목을 지나도 한참 지났네요.....나 원 참.....이제 어쩔수 없이 가메봉삼거리을 향해야 합니다.....
등로가 보일락 말락....
오늘 산행길 곳곳에 이런 풀밭이 보이고....
비틀어지고 외틀어진 나무들이 비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저봉우리가 가메봉인가 짐작도 해보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밧줄이 앞을 가로막네요....비껴서 나와 돌아보니 탐방로 아님.....이라 되어 있네요....
아뿔싸 .. 지금까지 비등산로를 걸었단 말인가.....어쩐지 사람냄새가 나지 않더라니.... 그래서 산행길이 좋았나.....(이곳이 가메봉 삼거립니다)
200m 더 직진하면 전망이 끝내준다는 가메봉인데 여기서 절골로 바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생채기가 난 소나무들이 많이 보였는데 1960년대 중반 주왕산의 울창한 소나무들은 당시 경제 사정에 의해 개발 대상이 되었으며 3년동안 송진채취 대상이 되었다가 원목으로 벌채되었다고 합니다....이 사업은 한창 진행되다 1976년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중단되었으며 빗살무늬 상처의 흔적은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로 남아있네요...
대문다리구요.....
절골 계곡입니다.....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끈질긴 생명력의 나무도 보이구요....
절골계곡은 ...
굽이 굽이....
이어져 내립니다....
가을에 오면 단풍이 너무 아름다울 것 같은 절골은....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주산지가 있는계곡이구요....중앙 왼쪽 봉우리가 별바위랍니다....
http://local.paran.com/map/mapsrch_m.php?mt_id=4709071&X=6248&Y=2616&MapLevel=2#
위 주소로 들어 가시면 입체감 있는 산행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왕산 가기위해 동해안 국도를 지납니다......
달산면 들판에는 한 떼의 백로들이 노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