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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고당봉산이 좋아예/경상도 산 2008. 12. 9. 02:42
12월 7일 부산에 있는 금정산에 올랐습니다. 금정산은 동네 뒷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등산로도 완만하고 잘 정비된 길이 사통팔달로 이어져 있어 부산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산입니다. 산행 들머리는 여러 곳이 있는데 이번에는 지하철 범어사역에서 내려 200m 정도 걸어가 범어사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올라가 범어사에서 내린 다음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범어사역에서 범어사까지는 3Km 정도 됩니다.
10 : 24 - 범어사 매표소에서 산행시작
12 : 20 - 고당봉(금정산 정상)도착
13 : 20 - 상마마을도착 하산 완료
범어사매표소 - 3.8 Km - 고당봉 - 3.2 Km - 상마마을
총 7.0 Km 에 2시간 56분 걸렸습니다.
범어사 매표소였는데 지금은 문화재관람료 없이 차량통행(주차)비만 받고 있습니다.
소원성취등을 지나니..
금정산 휴식년제 안내판이 보입니다...
범어사를 비껴 산행길로 접어 드는데...
철모르는 개나리가 피어 있는 내원암을 지납니다...
청련암도 지나고...
고당봉을 향해 쉬엄 쉬엄 발걸음을 옮깁니다...가운데 뾰죽한 봉우리가 고당봉입니다.
갈비(소나무낙엽)가 수북히 쌓인 길을 보니 옛생각도 납니다. 옛날에는 이걸 땔감으로 쓸려고 방학때면 어김없이 긁어러 다녔습니다.
그늘진 암벽에는 마애불이 새겨져 있고...
멀리 바라다 보니 양산 물금읍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왼쪽 끝에 장군봉도 보이고...
암봉에 오른 산님들도 보이며..
올려다 본 고당봉에는 많은 산님들이 올랐네요....
지나는 길에 억새가 멋있어 한 장 담고...
고당봉을 향해 계단을 오릅니다...
고당봉에서 바라보니 멀리 가운데 도룡용으로 유명한 천성산 정상 봉우리가 보이고...
도도하게 흐르는 낙동강도 보입니다.
고당봉에는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는 산님들로 북쩍이는데...
여기가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에는 다리들이 가로질러 놓여 있는데... 가운데 다리가 구포대교입니다.
고당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고당샘이 있고...
금정산장도 있어 맨손으로 산책길에 오른 분들은 가벼운 요기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북문을 지나면 멀리 미륵암도 보이고...
계명암도 보이는 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상마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런 곳도 지나고...
이런 곳도 지나면...
상마마을로 내려서게 됩니다..
어디 가든 정겨운 풍경.... 감나무에 달린 감홍시를 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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