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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종주산이 좋아예/월출산 2008. 11. 11. 20:15
11월 9일 전남 영암에 있는 월출산을 다녀왔습니다. 05시 30분 출발한 산행버스는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다 순천에서 내려 벌교 보성 장흥 강진을 지나 영암군 영암읍 천황사주차장에 11시20분 도착하였습니다. 월출산은 천황사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구름다리 천황봉 바람골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산행을 2번 해 보았으나 종주산행은 오늘이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컸습니다.
11 : 22 - 천황사주차장에서 산행시작
11 : 40 - 천황사 도착
12 : 20 - 구름다리 도착
천황사주차장 - 0.6 Km - 공원관리사무소 - 0.5 Km - 천황사 - 0.9 Km - 구름다리
천황사주차장에서 구름다리까지 2.0 Km 에 58분 걸렸습니다.
13 : 48 - 천황봉 도착(점심시간 42분 가짐)
구름다리 - 1.7 Km - 천황봉
구름다리에서 천황봉까지 1.7 Km 에 1시간 28분 걸렸습니다.
15 : 28 - 구정봉 도착
15 : 44 - 마애여래좌상 도착(마애불)
16 : 40 - 억새밭 도착
17 : 21 - 도갑사 도착
17 : 33 - 도갑사주차장 도착
천황봉 - 1.6 Km - 구정봉 - 0.5 Km - 마애여래좌상 - 1.6 Km - 억새밭 - 2.7 Km
- 도갑사 - 0.5 Km - 도갑사 주차장
천황봉에서 도갑사주차장까지 6.9 Km 에 3시간 45분 걸렸습니다.
오늘 총산행거리 10.6 Km 에 6시간 11분 걸렸습니다.
천황사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사진 가운데 희미하게 오늘 지날 구름다리가 보이는군요...
천황사 가는 길가는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든 모습이었는데 산님들의 발걸음이 가볍고 경쾌했습니다...
천황사 대웅전으로 천황사는 현재 복원불사 중입니다.
천황사에서 구름다리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이 날은 월출산을 찾은 등산객이 너무 많아 산행정체가 심하였고 해서 많은 시간을 서서 기다리는데 소비하였습니다..
드디어 구름다리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아찔한 모습을 조망해 봅니다.
구름다리를 지나면 매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는데...
구름다리도 밀려 통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않네요...
구름다리에서 내려다 보니 바람골에서 올라 오는 등산객들이 개미떼처럼 보이는데 마음은 왜 그리 불안하던지....
매봉을 오르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수많은 산님들이 줄서서 기다리는데...
좀 더 올라 내려다 보니 아직도 그대로였습니다.
월출산의 가을은 깊으만 가는데..
아찔한 암벽을 오르는 산님도 보였습니다. 카메라가 그 분위기를 제대로 잡지 못하였네요....
암벽을 다 오른 산님의 모습도 보이고...
한참을 오르다 내려다보니 암벽을 오르는 분이 또 한 분 보였습니다..
숨을 고르는 아내 뒤로 펼쳐진 멋진 배경을 담아도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조망해 봅니다. 매봉에 오른 후에는 다시 한참을 내려간 다음 또 올라야 하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앞서 오르는 산님들도 보이고...
지나온 길을 조망도 해 봅니다.
이젠 구름다리가 저 아래로 보이는군요...
천황봉 조금 못미쳐 통천문을 지나게 됩니다..
드디어 월출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2시간 26분 걸렸네요...
잠시 후 SBS 헬기가 나타나 월출산의 정상을 담아 가는데 이날 저녁 SBS 저녁 8시 뉴스에 나왔다고 합니다... 드디어 전국 방송을 타는 호사도 누려보고....(사람이 작게 나와 누가 누구인지 구별이 안됐다고 하지만 어째든 그 속에 있었든건 사실이니까...)
월출산의 산세에 취해도 봅니다....
도갑사로 가는 능선길은 ...
계속 이어지는데...
가다가 천황봉을 되돌아 봅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기암괴석들이 눈에 들어 오는데....
구정봉을 향한 산님들의 행렬은 계속 이어집니다....
여기를 돌아서면 그 유명한 남근석이 나타나는데....먼저 본 여산님들의 탄성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산행길은 남근바위 사이를 지나게 되는데....
가다가 되돌아 보니 이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누가 베틀굴과 인연을 짓기 위해 작명하였나 봅니다...
능선길에서 본 계곡들은 아름답기만 한데....
먼저 간 산님들은 구정봉에 올랐네요....
여기가 베틀굴이구나 하며 그냥 기념사진 한 장 담았는데....
이런 사연을 담고 있는 줄 뒤늦게 알았네요.....베틀굴은 구정봉 바로 아래 위치해 있습니다.
구정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렇게 들어가...
이 사이를 빠져 올라야 합니다....
구정봉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구정봉에는 너럭바위에 움푹 패인 9개의 구덩이가 있습니다.
구정봉에서 마애불 가는 쪽을 조망해 봅니다.
마애불은 구정봉에서 500m 를 내려가야하는데... 도갑사로 가기 위해서는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여기 흰색의 표식이 없었다면 계속 앞으로 나아갈 뻔 했습니다. 왼쪽으로 내려서야 마애여래좌상이 나타납니다...
마애불 옆 용암사지 근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애불에서 구정봉으로 오르는 도중 드디어 증명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마애불에서 구정봉으로 오르는 구간입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 월출산입니다.
드디어 억새밭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한 장 담고....
부지런히 하산길을 재촉하였습니다..
도갑사 옆입니다.. 오늘 본 단풍 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느껴진 것인데 날씨가 약간 어두워 카메라가 제대로 담지 못했네요...
도갑사 대웅보전입니다. 시간에 쫓겨 참배도 못하고 지나쳤습니다..
도갑사 해탈문입니다...
이렇게 오늘 산행을 마쳤습니다. 몇 번을 올라도 또 오르고 싶은 산 월출산, 월출산과 함께한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18시 04분 도갑사주차장을 출발한 산행버스는 24시에 아침에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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