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능선과 아내

   9월 27일 아내와 함께 공룡능선을 다녀왔습니다. 내가 갈 수 있을까라고 걱정만 하는 아내를 설득하여 부딪혀 보기로 한 것입니다. 지난번 문경 조령산에서 새재3관문까지 암릉구간 5.1Km 를 산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소의 자신감을 갖고 출발했습니다. 아내는 산행에 있어서 초보는 아니지만 장거리 산행은 꺼리는 편이고 오르내리는 구간이 반복되면 특히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해냈습니다. 혹 마음으로만 담아두고 계신 분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 보십시오. 공룡능선은 쉬운 산행코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가볼 곳도 아닙니다. 아름다운 설악의 단풍과 산세를 이 가을에는 직접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무박 2일의 산행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20 : 30 - 산행버스 승차 ( 승용차로는 무박산행이 어렵기 때문에 주변의 산악회 문을 두드려 보십시오)

  04 : 30 - 산행출발(오색약수에서)

  05 : 28 - 오색에서 1.7 Km 지점통과 

  05 : 48 - 오색에서 2.3 Km 지점통과

  06 : 18 - 오색에서 3.0 Km  지점통과 

  07 : 30 - 대청봉(10분간 쉼)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5.0 Km 에 3시간 걸렸습니다.

  07 : 59 - 중청대피소

  08 : 19 - 봉정암, 희운각 갈림길

  09 : 04 - 희운각대피소(15분간 쉼)

              대청봉에서 희운각대피소까지 2.3 Km 에 1시간 34분 걸렸습니다.

  09 : 24 - 무너미고개

  09 : 46 - 신선대(희운각에서 1.0 Km 지점)

  10 : 09 - 희운각에서 1.5 Km 지점 통과

  11 : 23 - 희운각에서 2.4 Km 지점(여기서 점심 20분간, 가뭄으로 식수가 마름)

  11 : 48 - 1275봉 안부(희운각에서 3.0 Km 지점)

  12 : 04 - 희운각에서 3.4 Km 지점

  12 : 45 - 나한봉

  13 : 15 - 오세암, 비선대 갈림길(희운각에서 5.1 Km 지점)-공룡구간 끝점

              희운각에서 마등령(오세암 갈림길)까지 5.1 Km 에 4시간 11분 걸렸습니다.

  14 : 00 - 오세암( 마등령에서 오세암까지 1.3 Km 에 45분 걸렸습니다.)

  15 : 11 - 영시암( 오세암에서 영시암까지 2.5 Km 에 1시간 11분 걸렸습니다.)

  16 : 17 - 백담사주차장(영시암에서 백담사까지 3.9 Km 에 1시간 6분 걸렸습니다.)

             총 산행거리 20.1 Km 에 11시간 47분 걸렸습니다.

             백담사주차장에서 용대리까지 7.1 Km 는 셔틀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대청봉에서 바라다 본 남설악쪽입니다.

 

 양양쪽을 바라다 본 모습입니다.

 중청대피소 가는 길입니다.

 

 

 중청에서 내려다 본 천불동계곡과 화채능선입니다.

 

 되돌아 본 대청봉 모습입니다.

 

  사진의 가운데 조그만하게 희운각 대피소가 보입니다.

 소청에서 내려다 본 봉정암사리탑과 용아장성릉입니다.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뒤쪽으로는  화채능선과 화채봉입니다. 

 

 

 

 

 

 

 

 희운각대피소 바로 앞입니다.

 

 무너미고개입니다.

 신선봉으로 오르는 암릉구간입니다.

 신선대입니다. 멀리 울산바위도 보입니다.

 공룡의 등뼈를 닮은 오늘 지나갈 구간입니다.

 

 범봉의 모습입니다.

 

 공룡능선에서 바라다본 용아장성릉의 모습입니다(야생화 위 사진)

 

 

 

 

 

 

 

 

 

 

 

 멀리서 바라다 본 1275봉 오르는 길입니다.

 1275봉 오르기전 희운각에서 2.4 Km 되는 지점으로 샘이 있는 곳인데 지금은 가뭄으로 말랐습니다.

 

 

 

 

 희운각에서 마등령까지 이 처럼 오르내리는 구간이 7번 반복됩니다. 오세암갈림길까지는 6번 봉우리를 넘어야 합니다. 

 

 

 

 1275봉 안부로 40일전 여기에 왔을때 예쁜 금강초롱이 피어 있었는데...

 

 또 여기를 넘어야 합니다.

 

 

 

 

 

 

 

 

 공룡능선에는 이처럼 고정 설치된 밧줄이 15곳에 있었습니다.

 

 

 

 멀리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앞으로 지날 길을 생각해 봅니다.

 

 6번째 봉우리(나한봉)를 넘고 있습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멀리 속초시내가 보입니다.

 마등령 조금 못 가서 오세암 가는 갈림길 입니다.

 

 

 

 

 

 오세암입니다.

 

 

 영시암입니다.

 백담사 계곡입니다.

 

 

 백담사 앞입니다.

 

 백담사주차장으로 여기서 용대리(구백담사매표소)까지는 7.1Km 인데 셔틀버스가 다닙니다.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용대리까지 셔틀버스로 내려갔습니다.

 용대리 주차장 바로 곁을 흐르는 백담계곡물로 여기서 지친 발을 깨끗히....

 오늘의 산행도입니다.

 

 오색에서 공룡능선 그리고 비선대까지의 등고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