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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종주산이 좋아예/내장산 2008. 11. 4. 03:57
11월 2일 내장산을 다녀왔습니다. 단풍피크철이라 산행버스로 내장산 들머리 진입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산행시작을 대통령공원에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대통령공원 가는 길은 찾기가 어려웠는데 다녀온 뒤 지도를 탐색해 보니 이렇게 접근하였더군요. 먼저 남해고속도로로 올린 다음 - 순천에서 시작되는 호남고속도로로 - 광주 못 가서 고창담양선(고속도로) 으로 바꿔 타고 - 다시 88올림픽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담양에서 내렸습니다. 이어서 순창군 복흥면을 지나 (이정표에 추월산 가는 길을 따라 감) 추령 좀 못 미쳐 화양에서 왼쪽으로 꺽은 다음 옥정마을로 접어 들면 곧바로 대통령공원이 나타납니다.
09 : 56 - 대통령공원 입구에서 산행시작
10 : 08 - 유군치 오름 (대통령공원 - 유군치 약 0.5 km)
10 : 32 - 장군봉 도착 (유군치 - 장군봉 1 km)
10 : 59 - 연자봉 도착 (장군봉 - 연자봉 1 km)
11 : 31 - 신선봉(내장산) 도착 (연자봉 - 신선봉 1.1 km)
(까치봉 못 미쳐 헬기장에서 점심 35분)
12 : 50 - 까치봉 도착 (신선봉 - 까치봉 1.5 km)
13 : 07 - 연지봉 도착 (까치봉 - 연지봉 0.9 km)
13 : 23 - 망해봉 도착 (연지봉 - 망해봉 0.6 km)
14 : 05 - 불출봉 도착 (망해봉 - 불출봉 1.4 km)
14 : 45 - 서래봉 도착 (불출봉 - 서래봉 1.3 km)
15 : 23 - 벽련암 도착
15 : 43 - 일주문 도착(서래봉 - 일주문 2.0 Km)
15 : 49 - 내장사 도착
16 : 10 - 우화정 지남
16 : 44 - 집단시설지구 사거리 순창 담양 가는길 도착(내장사 - 집단시설지구 약 4 Km)
17 : 16 - 제 4주차장 도착(집단시설지구 - 4주차장 약 3Km )
오늘 총 산행거리 18.3 Km 에 7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산행 들머리입니다.. 대통령공원이 大統領을 뜻하는지..대통고개란 뜻인지....잘 모르겠네요....
유군치입니다.
장군봉입니다. 장군봉은 내장산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급경사의 험준한 봉우리로 임진왜란 때 승병장 희묵대사가 이 곳에서 승병을 이끌고 왜군과 싸웠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장군봉을 오르는데 꽤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지나가는 산님이 같이 서 보라고 하네요....왼쪽 높은 봉우리는 내장산 9봉 중 최고봉인 신선봉입니다....
산 가운데 건물은 케이블카 승강장이고 멀리 뒤로는 오늘 지나 갈 서래봉입니다. 오늘따라 날씨가 흐려 조망이 좋지 않네요....
장군봉을 지나 연자봉에 올랐습니다.
장군봉 - 연자봉을 지나 신선봉(내장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선봉 오르는 길에도 제법 땀을 쏟았습니다..
오늘따라 찍어주는 산님들이 많네요...
까치봉에는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지나온 봉우리들을 조망해 봅니다...
장군봉 - 연자봉 - 신선봉에 이어 까치봉에 올랐습니다...
장군봉 - 연자봉 - 신선봉 - 까치봉에 이어 연지봉에 올랐습니다.
내장사와 벽련암을 에워싸고 있는 아홉 봉우리들입니다. 이 중 월영봉을 뺀 나머지 8봉을 오늘 지날 것입니다...
장군봉 - 연자봉 - 신선봉 - 까치봉에 - 연지봉에 이어 망해봉에 올랐습니다.
망해봉에서 바라 본 앞으로 지날 봉우리들입니다. 앞쪽이 불출봉이고 멀리 뒤로는 서래봉이 보입니다.계속 날씨가 도와주지 않네요....
멀리 뒤로는 지나 온 봉우리들입니다.
불출봉에 서 있는 이정표입니다.
서래봉 가는 길입니다.
불출봉에서 서래봉 가는 길은 산 허리를 지나기 때문에 지금 잘 못 가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느끼기 쉽습니다...이정표가 있는 곳에서부터 400m 오르면 서래봉 정상인데 아주 힘든 구간입니다.
계속되는 철계단 구간입니다...
서래봉에서 불출봉 쪽을 조망해 봅니다.
서래봉에서는 벽련암도 보이고...
내장사도 보입니다...
서래봉에서 벽련암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종주(능선을 따라 걷는 일)하는 길에서는 단풍이 이미 낙엽되어 버렸는데 여기서부턴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백련암 대웅전 뒤로는 서래봉이 보이고...
복 중의 복은 인연 복이라는데...
벽련암에서 전망대를 조망해 봅니다.
벽련암 앞마당은 낙엽들로 뒤덮혀 있는데.....
길바쁜 아내는 하산길만 재촉합니다....
드디어 내장사 일주문에 도착했습니다....
내장사 단풍은 아직 절정기가 아닌 것 같은데...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내장사에서 바라다 본 서래봉입니다....
올부터 시험운행에 들어 간 무료 코끼리열차입니다.
우화정을 지납니다.
여기서 유군치까지는 1.1Km 로 20여분 걸립니다. 그런데 유군치에서 여기까지 능선따라 오는데 6시간 7분 걸렸네요.....
여긴 여름과 가을이 섞여 있네요....
대금연주자는 들어주기를 원하는데 시간에 쫓긴 길손은 사진만 한 장 담아 옵니다...
제4주차장에서 바라본 서래봉입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버스를 찾는데만 25분이 걸렸습니다. 왜냐구요....그게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설명만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내장산 단풍축제도 열린 11월 2일 내장산 계곡은 단풍나무잎보다 더 많은 사람과 차량들로 붐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