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예/지리산

지리산 피아골

산이좋아예 2014. 11. 11. 07:09

  11월9일(일) 지리산국립공원 피아골을 다녀왔습니다.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조선시대 유학자 조식 선생이 예찬했다는 피아골이지만 이제 전국 곳곳에 단풍명소가 많아지고 피아골의 수목이 우거지면서 예전의 절대적 단풍명소로서의 빛은 다소 바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아골 단풍산행은 대개 성삼재에서 노고단에 올라 주능선을 타고 피아골로 하산하거나, 뱀사골과 피아골을 연계해 산행을 할 수 있는데 찾아간 날의 피아골 단풍은 이미 떠나 버린 모습이었고 대신 단풍보다 어머니 품속같이 푸근하다는 지리산의 늦가을만 즐기고 온 하루였습니다...

  10 : 00 - 지리산 성삼재휴게소에서 산행 출발

  10 : 36 - 노고단대피소 지남

  10 : 44 - 노고단고개 도착(노고단 탐방신청)

  11 : 00 - 노고단을 향해 출발

  11 : 35 - 노고단고개로 되돌아 내려와 지리산종주시점 문 지남

  12 : 17 - 돼지령 도착(점심 25분간)

  12 : 54 - 피아골삼거리 지남

  13 : 50 - 피아골대피소 도착

  14 : 27 - 구계포교 지남

  14 : 41 - 삼홍소 도착

  15 : 20 - 표고막터 지남

  15 : 34 - 직전마을 지남

  16 : 03 - 연곡사 도착

  16 : 17 - 연곡사주차장에 도착 산행종료함

 

   성삼재-2.2Km-노고단대피소-0.4Km-노고단고개-복 1Km-노고단고개-2.1Km-돼지령-0.7Km-피아골삼거리- 2.0Km-피아골대피소-1.5Km-삼홍소-1.5Km-표고막터-1.0Km-직전마을-2.3Km-연곡사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14.9km이며 점심시간 포함 6시간 17분 걸렸습니다.    

 

 

 산행 출발을 한 지리산 성삼재휴게소입니다. 이날 안내산악회에서는 A코스로 반선-뱀사골-화개재-삼도봉-반야봉-피아골삼거리-피아골대피소-직전마을-연곡사로 이어지는 22.8Km 산행길을 안내했지만 저는 체력적 부담이 있어 B코스인 성삼재-노고단-피아골로 이어지는 14.9km 코스를 택해 산행을 합니다.

 멀리 보이는 또 하나의 휴게소(주차장)는 시암재휴게소이며...

 성삼재휴게소에서 노고단고개까지는 2.6Km 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중간 중간 지름길을 이용했을 때이구요...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편안한 길로만 나아간다면 4.7Km 가 됩니다...

 성삼재의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아주 완만한 임도가 이어지는데... 

 노고단은 이 기간 동안은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므로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가든지 아니면 노고단고개 현장에서 탐방신청 허가를 받아야만 노고단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찾아간 날은 탐방예약제 마지막 날이었구요... 11월 10일부터는 탐방허가없이 10:00~15:30 사이에 자유롭게 오를 수 있는데 다음주소에서 참고 하세요... http://reservation.knps.or.kr/information/trailInfo.action?trailCd=3

 노고단고개로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구요...

 

 멀리 노고단 정상도 조망되는데...

 이곳에서 계단 지름길로 올랐습니다...

 계단을 오른 다음에는 다시 임도따라 나아가구요...

 

 이곳에서 지름길인 돌길을 걷게 됩니다...

 

  돌길이 임도와 만나면...

 곧바로 노고단대피소가 보이고...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노고단입니다...

 노고단대피소에서도 지름길로 노고단고개에 올랐는데... 임도따라 오르는 것 보다 600m 정도가 단축되구요... 

 노고단고개로 오르는 지름길이며...

 

 

 노고단 고개입니다... 이곳은 지리산종주의 한쪽 시점인데.... 문을 통과하여 계단을 내려서면 지리산 주능선으로 이어지구요.... 노고단은 오른쪽으로....

 노고단은 11월 9일까지 시간대별 예약제 탐방이라 개방시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물론 11월 10일부터는 정해진 시간동안 자유롭게 오를 수 있구요...

 이날 노고단고개에서 즉석 탐방신청을 해 놓고는 개방시간을 기다리면서 사방을 둘러보는데.... 날씨가 맑아 이곳에서 25.5Km 떨어진 지리산 천왕봉까지 선명하게 조망되네요... 반야봉 정상과 삼도봉까지는 5.5Km이며...

 노고단고개의 풍광입니다...

  11시 정각이 되자 노고단으로의 입장이 허락되고.... 

 

 

 노고단으로 오르다 뒤돌아 보니... 들머리인 성삼재휴게소와 노고단대피소가 조망되네요...

  멀리는 성삼재에서 만복대와 정령치, 고리봉, 세걸산,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도 조망되구요..

 구례화엄사도 조망됩니다...

 사진 가운데 계곡이 피아골이며... 피아골의 왼쪽은 불무장등이고 오른쪽은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문바우등이며... 

 

 

 멀리 희미하게 섬진강이 조망되네요...

 

 

 노고단에서 인증샷 한장 담았구요...

 

 오른쪽 계곡은 하늘아래 첫동네라는 심원마을이 있는 심원계곡이며.... 더 아래로 내려서면 달궁계곡으로 이어집니다...

 노고단 탐방을 마무리한 후 노고단고개로 되돌아 내려와....

 피아골삼거리를 향해 나아갑니다... 노고단고개에서 피아골삼거리까지는 2.8Km인데...

  큰 오르내림 없는 평평한 길이 이어지구요...

   

 

 

 

 

 등로 오른쪽으로는 문바우등,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뒤를 돌아보니 노고단고개가 저만치 멀어져 있고...

 앞으로는 반야봉과 돼지령이 한층 가까워졌네요... 돼지령에서 700m 만 더 나아가면 피아골삼거리가 나타나구요...

 

 

                    해발 1,390m인 돼지령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가졌구요....

 돼지령에서 내려다본 피아골이며...

 돼지령에서 삼도봉쪽으로 나아가다... 

 

 피아골삼거리에서 피아골대피소 방향으로 내려섰습니다... 오늘 산행의 A팀은 뱀사골을 지나 화개재로 오른 후 삼도봉과 반야봉을 거쳐 이곳에서 피아골대피소에서 내려서게 되는데... 재작년 다녀온 뱀사골단풍 모습을 다음 주소에서 느껴보세요...

 http://blog.daum.net/cjc5060/8648903 

 성삼재에서 피아골삼거리까지의 산행길 경사도와 피아골삼거리에서 직전마을까지 하산길 경사도 모습인데... 하산길은 피아골삼거리에서 불로교까지 1.2Km가 제법 경사진 길이 이어졌습니다... 

 

 피아골로 내려서는 하산길인데....

 경사가 제법 진 길이었지만 험한 구간에서는 이처럼 계단길을 만들어 놓았구요...

 

 그리 험한 길은 아니었습니다...

 

 

 

 

 피아골로 내려서는 산행로 주변에는 겨우살이들이 많이 기생하고 있었으며...

 

 

 다리를 지나고서부턴 비탈길도 많이 완만해지고...

 

 

 

 

 

 

 피아골 대피소로 들어섭니다...

 피아골대피소이구요....

 대피소 다리를 지나고서부턴 산행로가 돌길로 바뀌어 걷기에 다소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직전마을까지 4.0Km를 내려서야 하는데.... 단풍길이었다면 지루하지 않았을 길이 이날은 단풍이 모두 지나간 뒤라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읍니다...

 

 

 

 

 

 

 

 

 

 

 

 구계포교를 지나고...

 

 

 삼홍소에 이르렀습니다... 단풍이 지나가버린 삼홍소는 다소 쓸쓸함만 감도는데...

 삼홍의 첫째 홍은 온 산이 붉게 타니 산홍이고, 둘째 홍은 단풍이 맑은 담소에 비추니 수홍이며, 그 몸에 안긴 사람도 붉게 물들 보이니 인홍이라고 해서 삼홍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삼홍소에서 직전마을까지는 아직도 2.5Km나 남았네요...

   

 

 

  

 자작나무군락지를 지나니...

 

 

 다소의 단풍이 남아있는 풍경이 나타났구요...

 

 

 

 이 다리를 건너면...

 

표고막터입니다....

 

 표고막터 이후로는 임도가 이어지구요...

 

 

 

 직전마을입니다...

 

 

 

 직전마을까지는 대중교통 버스가 들어오구요... 산행버스도 몇대 주차해 있는 모습도 보이는데... 보통의 산행버스는 이곳까지 들어오지 않고 연곡사주차장에서 산님들을 기다립니다...

 

 

 직전마을에서 연곡사까지 이곳 이정표에는 1.2Km라 되어 있지만 걸어보면 1.2Km는 더 되는것 같구요... 인터넷 지도에서 살펴보니 2.3Km가 나오네요...

 

 

 

 

 

 연곡사입니다...

 

 

 

 

 

 

 

 

 

 

 

 

 연곡사 바로 옆에 버스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